연금술 금지령

Realize 2021. 2. 9. 13:30

연금술 금지령에 대한 내용이에용~☆

도해 연금술 p152

No.071 연금술 금지령

연금술은 마술의 일종이며 금은을 위조하는 사기 행위라고 하여 고대 이래 기독교회와 국왕에 의해 몇 번이고 금지되었다.

● 고대부터 몇 번이고 금지된 연금술

연금술은 탄생한 당초부터 모두에게 환영 받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연금술은 마술적이었으며 금은을 위조한다는 사기 같은 행위로 통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연금술은 거의 항상 정당한 기독교회로부터 금지된 기술이라는 성격이 있었다.

연금술이 탄생한 시대의 로마는 기독교를 국교로 하고 있었으며 마술적인 것은 모두 금지되어 있었다. 마술사도 점성술사도 연금술사도 들키면 바로 추방당했다. 529년에는 동로마 제국의 유스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그리스 자고이래의 과학과 철학까지가 공연하게 억압당하게 되었다.

연금술이 번성했던 알렉산드리아에서는 4세기 후반, 대주교인 테오빌로스에 의해 이교 문화의 대탄압이 중심지중 하나였던 세라피스 사원과 유명한 도서관까지 파괴되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당초에 연금술은 첨단 과학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었느나 1317년에는 교황 요한22세에 의해 연금술 금지 포고령이 내려졌다. 1380년에는 프랑스의 샤를 5세가 연금술의 각종 연구를 금지했다. 1404년에는 잉글랜드의 헨리 4세가 부정한 연금술사는 중죄로 처한다는 법령을 정했다. 1418년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에서 연금술이 금지되었다. 1468년에는 베니스에서 연금술 금지령이 원로원을 통과했다. 1493년에는 뉘른베르크에서도 연금술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는 그 정도로 엄격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교회는 연금술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해도 연금술에 열중한 수도사는 많았다. 국왕들의 태도도 애매모호했다. 원래 연금술에 열중하는 것은 지배 계층과 상류 계층인 경우가 많았다. 결국 돈이 필요할 때는 연금술을 보호하고 불필요할 때는 금지한다는 정도의 것이었다.

연금술 이야기 p165

교회에서는 연금술에 대한 공식적인 태도 표명을 거리낌없이 하였다. 교황 요한 22세가 1317년 공표하였던 연금술 금지령은 사기꾼 연금술사들이 무지한 일반 대중에 침투해 들어가 가짜 돈이 횡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두었다. 때때로 도미니크와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여러 지부들에서는 수도사들이 연금술을 행하는 것을 파문을 통해 금지시키기도 하였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호기심 많고, 탐욕스러운, 신비로움에 경도되어 있던 많은 성직자들이 비록 지하에서였기는 하였지만, 교회 내에서 연금술이 번성하는데 기여하였다. 연금술이 이교도 주변을 맴돌거나, 때로는 이교도로 곧장 떨어져버리기는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연금술 문헌이 지닌 이러한 애매모호한 성격이나 상징주의로 인해 자신을 보호하였다. 이 상징주의나 모호함은 비록 적절하게 쓰이지 않더라도 언제나 해가 되지는 않을 비유로 해석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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