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정화

닮았네.

닮았나요?

오빠하고요?

응.

닮았어. 둘이.

그런가요? 어떤 점이요?

어떤.... 어... 음...

말을 좋아하는 점?

말은 누구나 좋아하는걸요?

말은 누구나 좋아하지.

말은 누구나 좋아해.

지참금으로 온 말이래.

멋진걸.

- 신부이야기 100화 -

모든 인들이 팩트 100%의 말만 꺼낼 순 없어요.

여기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죠~

대표적으로

감정컨트롤이 안될 경우

말의 진위를 확인하지 못하고 속사포로 랩을 하죠!

그리고 지식력 부족일 경우

게을러서 그럴 수 있지만~

반드시 게을러야 지식력 부족이라고 할수도 없는게

달지 시대에 진실이 안밝혀지다가 백년 후에

딴집 하인이 아궁이에 불 때는 종이에서 그 진실이 나온다면??????

게으름 여부가 아니라 시대적 운의 여부입죠ㅠㅠ

(존디네 자료가 대표적이죠~)

사회 문화적일 경우

(물리적 사회적) 생사와 관련되어 어쩔 수 없죠ㅠ

고통과 폭력과 관련된 경우

역시 (물리적) 생사와 관련되어

밥먹듯이 폭군에게 아량 베풀듯(?)

거짓말을 일삼을 수 있죠.

과학적인 경우

과학의 발전 여부에 따라 그때그때마다 팩트가 달라질 수 있고요.

암은 불치병이다 = 20세기에는 진실

암은 불치병이 아니다 = 21세기 진실

지금의 팩트 100% 진실이

미래에는 팩트 0% 거짓이 될 수도 있다

는 점 잊지 마세용ㅎㅎ

좋은 말이군.

당신 말도 좋네.

...그렇게 생각하나.

이름은?

알키르크.(말이름)

알키르크. 그렇구나.

당신 이름은?

- 신부 이야기 99화 -

1순위 애마부터 칭찬해주고

애마 이름과 유래를 들은 후

2순위 사람에게 관심을 가진다.

사람은 거들뿐~

"서리,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줄까?"

"......해보거라."

"처음 게이트가 나타나고 플레이어들이 스스로 능력을 하나씩 깨우치던 시기가 있었어."

"혼란스러웠겠구나."

"대혼돈의 시기였지."

모두가 처음이었기에 서툴렀고, 사망자도 정말 많았다.

그때 좋은 능력을 지녔음에도 사용법을 몰라 죽은 플레이어도 굉장히 많았다.

"정말 웃기게 들리겠지만, 그때 굉장히 찾은 사람이 많아진 직종이 하나 있어. 뭔지 알아?"

"으음, 특수부대 교관? 아니면 복싱 세계 챔피언?"

"다 틀렸어. 바로 만화가와 소설가, 그리고 영화감독과 게임 개발자들이야."

"......?"

서리여왕이 이해를 못 하겠다는 듯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대체 왜? 그들이야 말로 플레이어, 게이트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 아니더냐."

"관련이 왜 없어? 그들이야말로 세상이 바뀌기 전부터 능력에 대해 고민하던 자들이야."

자신의 캐릭터가 지닌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또 어떤 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는 직종.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톡톡, 서준호가 자신의 관자놀이를 두드렸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이란 말이지."

창작자의 풍부한 상상력은, 이따금 플레이어가 생각지도 못한 사용법을 내놓기도 했다.

그 때문에 벽을 마주한 플레이어는 그들을 찾아가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묻곤 했다.

"나도 그중 하나였어."

서준호가 만화책을 흔들어 보였다.

"만화 소설 영화 등에서 굉장히 많은 영감을 얻고 실제로 기술을 발전시켰었거든."

"그, 그런 말도 안되는......"

서리여왕이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던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제법...... 아니 확실히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도 같구나."

-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 10권 -

그 밥에 그 나물

시즌이 돌아왔어용~

좀 더 단련하여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다!

시험은 계속된다!

굿굿굿~

고리그

.............같똑 는과결 피차어

사람들이 인도를 막 걸어다녀

...겁도 없이.

-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 96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