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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이런 나도 이제부터라도 바뀔 수 있을까...?
- 2023.11.23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이 하수도로 탈출한 진짜 이유는!? by 무서운 의학사 2
글
이런 나도 이제부터라도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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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도 이제부터라도 바뀔 수 있을까...?
아니야, 이제부터도 늦어!
지금 바뀌어야 해!!
- 운빨 4화 -
바뀌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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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이 하수도로 탈출한 진짜 이유는!? by 무서운 의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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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의학사 P41
오늘(?)도 책선생 덕분에 잡지식 얻네용~
유튭 영상 3분 3초에 레 미제라블의 하수도ㅎㅎㅎ
울나란 하수도 구경가자고 하면 암도 안가는데...........
파리의 땅 밑에는 또 하나의 파리가 있다
레 미제라블과 콜레라 유행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에는 파리의 하수도가 무대로 등장한다. 정부군의 총공격으로 수양딸 코제트의 애인인 공화파 투쟁가 마리우스가 중상을 입자, 혁명 세력의 거점이던 바피케이트 안으로 잠입한 장발장이 그를 들쳐 업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하수도를 통해 탈출하는 장면에서다.
이 배경에는 1832년 파리의 콜레라 유행이 있다. 인구 100만이었던 이 도시에 그해 3월 하순부터 빈민가를 중심으로 콜레라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는데,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 거리 곳곳에 시체가 방치될 지경에 이르렀다. 민심은 흉흉해졌고 때마침 정부가 하층 계급의 봉기를 우려해 빈민가에 독을 살포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질병에 대한 대중의 공포를 상류 계층의 권익만을 보호하는 정부에 대한 증오로 바꾸는 교묘한 선동이었다. 상류층을 대변하며 공화파를 탄압하던 강경파 수상 카지미르 페리에도 5월에 콜레라로 사망했지만, 공화파의 지도자로 대중적 인기가 높던 장 막시밀리앙 라마르크 장군이 6월 초에 이 병으로 사망하자 그의 장례식을 계기로 파리 전역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공화파의 지휘부는 파리 중앙 시장이 있던 레알 지구에 바리케이드를 쌓고 정부군과 대치했고, 정부군은 수일 후 총공격을 가해 폭동을 진압했다. 위고는 바로 이 전투를 소재로 삼았던 것이다.
그런데 위고는 장발장을 왜 하필 하수도로 탈출시켰을까?
19세기 초 파리 지하에는 "또 하나의 파리가 있다"라고 레 미제라블에서 묘사될 정도로 전문가가 전부 답사하는 데 7년이나 걸릴 만큼 복잡한 하수도망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다. 당시 아무도 그 정체를 몰랐던 콜레라균에 오염된 환자의 대변과 각종 오물이 모여드는 이 하수도야말로 콜레라 유행의 온상이었다. 문제는 이 하수가 그대로 상수원인 센 강에 흘러갔다는 점이었다.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조심하면 된단느 사실을 아는 현대인과는 달리,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콜레라의 원인으로 믿던 당시 독자라면 누구라도 장발장처럼 가금께까지 물이 차는 지하 하수도를 통과하는 일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을 터였다. 위고는 상상을 초월하는 위험을 무릅쓰는 장발장을 통해 그의 영웅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더욱 강조하려 했던 것이 아닐까?
이처럼 19세기 중반까지는 의학계에서도 독기 또는 장기라고 부르는 공기 중의 나쁜 기운이 질병의 원인이라는 이론이 우세했다. 그래서 콜레라가 유행하면 나쁜 냄새를 쫓기 위해 거리에서 장뇌를 태우거나 표백제를 뿌리곤 했다. 1854년 영국의 존 스노가 콜레라 유행이 상수도 오염 때문임을 증명했지만, 프랑스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위고의 이 1862년 작품에서 하수도의 독기가 병의 원인이라고 서술한 것을 보면, 이때까지도 아직 대중은 독기설을 더 믿었음을 알 수 있다.
레 미제라블의 배경을 장식했던 파리 콜레라는 이듬해 봄까지 1년 동안 약 2만 명의 희생자를 내고 종식되었고, 공화파는 16년 후인 1848년 2월 모든 시민이 평등한 정치적 권리를 가지는 공화제로 프랑스의 정체를 바꾸는 혁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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