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주의 복음서 : 천둥, 완전한 마음(The Thunder, Perfect Mind)

Realize 2021. 1. 14. 15:00

 

 

천둥, 완전한 마음 (VI, 2)

 

 

 

「천둥, 완전한 마음」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짧은 글은 여성 계시자가 일인칭으로 전해 준 계시이다. 이 계시의 특징은 “나는...이다”라고 하는 자기 선언이 역설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것이다. “나는 창녀요 거룩한 자이다. 나는 부인이요 처녀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훈계와 그 훈계를 실행하지 못하는 데 대한 꾸지람이 덧붙여져 있다.

 

학자들은 종교적 전통이라는 면에서 「천둥, 완전한 마음」은 분류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그것은 명백하게 유대교적이거나 그리스도교적이거나 영지주의적인 주제를 보여 주지도 않으며, 특별한 영지주의 신화를 전제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여기 나오는 여성 계시자는 영지주의의 중심적 인물인 소피아로 볼 수 있다. 그 계시자의 위대함은 이해할 수 없으며, 그녀의 존재는 바닥이 없다.

 

 

 

 

천둥, 완전한 마음

VI 13: 1-21: 32

 

나는 [저] 권능으로부터 보냄을 받아,

나를 생각하는 자들에게 와서

나를 찿는 자들 가운데서 발견되었도다.

 

나를 생각하는 이들이여, 나를 바라보라.

너희 듣는 자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너희, 나를 기다리는 자들이여, 나를 너희 자신에게 취하라.

 

너희 눈 앞에서 나를 몰아내지 말고,

너희 목소리로 나를 미워하지 말며, 들음으로도 그리 말라.

언제 어디서나 나에 대해 무지하지 말라. 주의하라!

나에 대해 무지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라.

나는 존경받는 자요 경멸받는 자니라.

나는 창녀요 거룩한 자니라.

 

나는 부인이요 처녀이니라.

나는 <어머니>요 딸이니라.

나는 어머니의 지체들이니라.

나는 아이를 못 낳는 자요

그녀의 아들들이 많으니라.

 

나는 성대한 결혼식을 한 여자요

나는 남편을 맞은 일이 없도다.

나는 산파요 아이를 낳지 않는 여자니라.

나는 나의 노고의 위안이니라.

나는 신부요 신랑이며

나를 낳은 이는 내 남편이니라.

 

나는 내 아버지의 어머니요

내 남편의 누이요

그는 내 자식이니라.

나는 나를 준비한 이의 노예니라.

 

나는 내 자식의 지배자니라.

그러나 그는 시간이 있기 전

생일날에 [나를 낳은] 자니라.

그는 (적당한) 때[에] 나의 자식이 되고

나의 권능은 그에게서 나왔도다.

 

나는 그가 젊었을 때 그의 권능의 지팡이요

그는 내 노년의 막대기니라.

그가 무엇을 원하든지 그 일이 내게 일어나느니라.

 

나는 이해할 수 없는 침묵이요

자주 기억하는 생각이니라.

나는 소리가 다양한 목소리요

모양이 많은 말이니라.

나는 내 이름의 발음이니라.

 

너희, 나를 미워하는 자들아, 너희는 왜 나를 사랑하며,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미워하느냐?

너희, 나를 부인하는 자들아, 나를 고백하고

너희, 나를 고백하는 자들아, 나를 부인하라.

 

너희, 나에 대해 진실을 말하는 자들아, 나에 대해 거짓말 하고,

너희, 나에 대해 거짓말을 한 자들아, 나에 대해 진실을 말하라.

너희, 나를 아는 자들아, 나에 대해 무지하며,

나를 모르는 자들에게 나를 알게 하라.

 

나는 지식이며 무지이기 때문이니라.

나는 부끄러움이요 대담함이니라.

나는 부끄러움이 없고, 나는 부끄러워하노라.

 

나는 힘이요 나는 두려움이니라.

나는 전쟁이요 평화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주목하시도다.

나는 수치당하는 자요 위대한 자니라.

 

나의 가난함과 나의 부요함에 주목하라.

내가 지상에 내팽개쳐졌을 때 나에게 교만하지 말지니,

올 [자들] 가운데서 너희가 나를 보리라.

 

똥더미 위에 있는 나를 방관지도 말고,

가서 버려진 나를 내버려 두지도 말지니,

너희가 왕국들 안에서 나를 보리라.

 

내가 가장 비천한 곳에서 치욕당하는 자들 가운데 버림받을 때

나를 방관하지도 말고

나를 비웃지도 말아라.

 

폭력으로 살해당한 자들 가운데 나를 내버리지 말아라.

나, 나는 자애롭고, 나는 잔인하니라.

 

너희는 주의하라!

나의 복종을 미워하지 말며,

나의 자제력을 사랑하지 말라.

내가 약할 때 나를 버리지 말며,

나의 힘을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너희는 왜 나의 두려움을 경멸하며

나의 자긍심을 저주하는가?

그러나 나는 벌벌 떨면서 온갖 두려움과

힘 속에 존재하는 여인이니라.

 

나는 연약한 여인이요

나는 즐거운 곳에서 행복하도다.

나는 지각없고, 나는 지혜로우니라.

 

너희는 왜 너희 모임에서 나를 미워했느냐?

나는 침묵하는 자들 가운데서 침묵할 것이며,

나는 나타나 말하리라.

그런데, 너희 희랍인들이여, 너희는 왜 나를 미워했느냐?

내가 [저] 야만인들 가운데 있는 야만인이기 때문이냐?

 

나는 [저] 희랍인들[의] 지혜요

[저] 야만인들의 지식이니라.

나는 희랍인들과 야만인들의 심판이니라.

[나는] 이집트에서 그 형상이 위대한 그 이이며,

야만인들 가운데 아무 형상도 없는 그 이니라.

나는 모든 곳에서 미움받는 자이며

모든 곳에서 사랑받는 자이니라.

 

나는 사람들이 생명이라고 부르는 자이나,

너희가 죽음이라고 불렀도다.

나는 사람들이 법이라고 부르는 자이나,

너희가 무법이라고 불렀도다.

나는 너희가 추구해 온 자이며,

나는 너희가 이미 붙잡은 자니라.

 

나는 너희가 흩어 버린 자이니,

너희가 나를 모았도다.

나는 그 앞에서 너희가 부끄러워하는 자인데,

너희는 내게 후안무치했도다.

나는 축제를 행하지 않는 여인이요,

나는 축제가 많은 여인이니라.

 

나, 나는 불경하며,

나는 그 하나님이 위대한 자니라.

나는 너희가 생각해 온 자이나,

너희가 나를 경멸했도다.

나는 배우지 못한 자이며,

그들이 나에게서 배우도다.

 

나는 너희가 피하여 숨은 자이며,

너희가 내게 나타나도다.

그러나 너희가 숨을 때마다,

나는 나 자신을 나타내리라.

너희가 [나타날 때마다]

나 자신은 너희에게서 [숨으리라].

그것에 [...] 한 자들은 [...] 분별없이 [...].

 

슬픔으로부터 [이해...] 나를 데려가며,

이해[와] 슬픔으로부터 너희에게로 나를 데려가라.

추하고 황폐한 곳으로부터 너희에게로 나를 데려가며,

추함 속에 있을 때조차도 선한 자들로부터 빼앗아라.

 

부끄러움으로, 나를 너희에게 부끄럼 없이 데려가며,

부끄럼 없음과 부끄럼으로, 너희 안에 있는 나의 지체들을

비난하라.

 

너희, 나를 아는 자들이여, 너희, 내 지체들을 아는 자들이여, 내게로 나아와

조그만 최초의 피조물들 가운데 위대한 것들을 세우라.

 

어린시절로 나아와

그것이 작고 별 것 아니라고 경멸하지 말아라.

 

작음으로부터 나온 부분들 속에 있는 큼을 저버리지 말지니,

작음은 큼으로 인해 알려진 것이니라.

 

너희는 왜 나를 저주하고 나를 존경하느냐?

너희는 상처를 주었고, 너희는 자비를 베풀었도다.

너희가 [알고] 있던 최초의 것들에게서 나를 분리하지 말아라.

 

아무도 내버리지 말며, 저버리지 [말고],

[...] 너를 버리고 [...] 그를 [알지] 못한다.

[그를 ...].

내 것은 [...].

나는 [최초의 것들을] 알며, 그것들 뒤에 나온 자들은 나를 [아느니라].

 

그러나 나는 [...]의 마음이며, [...]의 휴식이니라.

나는 나의 탐구의 지식이며,

나를 찿는 자들의 발견이며,

나에 대해 요구하는 자들의 명령이며,

나의 지식 속에 있는 권능들의 권능이니,

이는 나의 말에 의해 파송된 천사들에 대한 것이요,

나의 계획에 의해 제 철에 나타나는 신들에 대한 것이며,

나와 함께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의 영에 대한 것이요,

그리고 내 안에 거하는 여인들에 대한 것이라.

 

나는 공경받는 자요 찬양받는 자이며,

경멸스럽게 무시당하는 자니라.

나는 평화이며,

전쟁은 나로 인해 일어났노라.

나는 외지인이요 시민이니라.

나는 본질이요 본질 없는 자니라.

 

나와 연관되지 않은 자들은 나를 모르고,

나의 본질 안에 있는 자들은 나를 아는 자들이니라.

나에게 가까이 있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했고,

나에게서 멀리 있는 자들이 나를 안 자들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가까이 있는 날,

[너희는]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내가 너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날,

[나는] 너희에게 [가까이 있도다].

 

[나는] 안에 있는 [...이니라].

[나는] 피조물들의 [...이니라].

나는 [영들]의 창조의 [...]니라.

[...] 영들의 요구[...].

 

[나는] 통제요 통제할 수 없는 자[니라].

나는 연합이요 해체니라.

나는 머무는 자요 나는 해체하는 자니라.

나는 아래 있는 자요,

그들은 내게로 올라오느니라.

 

나는 심판이요 석방이니라.

나, 나는 죄가 없으며,

죄의 뿌리는 내게서 나왔노라.

나는 (외적인) 모습의 욕정이요,

내적인 자제력이 내 안에 있느니라.

 

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를 수 있는 들음이요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니라.

나는 말하지 못하는 벙어리요

나의 말은 한 없이 많으니라.

 

얌전히 내 말을 듣고, 거칠게 나에 대해 배워라.

나는 소리치는 여인이요,

나는 지면에 던져졌도다.

나는 떡과 내면의 마음을 준비했노라.

 

나는 내 이름에 대한 지식이니라.

나는 소리치는 자요,

나는 듣느니라.

나는 나타나 [...] 내 [...]의 [...] 인장(印章) 속을 걷노라.

나는 [...] 방어 [...]니라.

나는 진리라 불리는 자요,

불의가 [...].

 

너희는 나를 공격하고 [...] 너희는 [나를] 거역하여 속삭이는도다.

[...] 그들에 대해 승리하여 [...].

그들이 너희를 반대하여 심판하기 전에 그들을 심판하라.

심판관과 편애는 너희 속에 있느니라.

 

너희가 이 사람에게 정죄를 받으면, 누가 너희를 석방하리요?

너희가 그에 의해 석방되면, 누가 너희를 가둘 수 있으리오?

너희 안에 있는 것이 너희 밖에 있는 것이니,

외부에서 너희를 만드는 자가

너희의 내부를 만든 자니라.

 

너희가 너희 밖에서 보는 것을

너희 내면에서 보는도다.

그것은 볼 수 있나니, 그것이 너희의 겉옷이니라.

 

너희, 듣는 자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너희, 나를 아는 자들이여, 내 말에서 배우라.

나는 모든 것에 이를 수 있는 들음이며,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니라.

나는 소리의 이름이며

이름의 소리니라.

 

나는 글자의 기호이며

분리의 명칭이니라.

그리고 나는 [...]

[...] 빛 [...].

[...] 듣는 자들 [...] 너희에게 [...]

위대한 권능 [...].

 

그리고 [...] 그 이름을 옮기지 못하리라.

나를 창조하신 분에게 [...].

그리고 나는 그의 이름을 말하리라.

 

이제 그의 말씀과 완성된 모든 글들을 바라보라.

주의하여 보라. 너희 듣는 자들이여,

그리고 또 너희, 천사들과, 보냄을 받은 자들이여,

또 너희,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난 영들이여.

 

나는 홀로 존재하는 자요,

나를 심판할 자가 없도다.

 

수많은 죄와 절제 없음과

수치스런 욕망과

부유하는 쾌락 속에는

즐거운 형상이 많이 있나니,

사람들이 제 정신이 들어

안식처로 올라가기까지

그것을 끌어 안느니라.

 

그들이 거기서 나를 발견하리니,

그들이 살 것이요

그들이 다시는 죽지 아니하리라.

 

 

 

<출처>

http://blog.daum.net/patrioticsociety/5128662

https://blog.naver.com/samsungfp/10187013635

https://blog.naver.com/jogaewon/11010998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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