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주의 복음서 : 아르콘의 본질 = 통치자의 현실

Realize 2021. 1. 13. 14:57

 

 

에노키안 마법 글중 심연의 열쇠의 마법적 우주 글 볼 때 함께보면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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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적 우주 by 심연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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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기원과 유사하면서 조큼 다른 내용이고~

성경의 창세기를 뺨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욤ㅎㅎ

 

 

아르콘들의 본질 (II, 4)

 

「아르콘들의 본질」은 익명의 저자의 글로서, 창세기1장에서 6장을 밀교적인 방법으로 해석한 것인데, 부분적으로는 천사와 질문자의 대화형태로 되어 있다. 이 글은 광범한 헬레니즘적 혼합주의를 보여 주지만, 가장 분명한 구성요소는 유대교적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형태에서 「아르콘들의 본질」은 분명히 그리스도교적인 특성을 보여 주므로 그리스도교적인 글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글의 신학적 관점은 분명히 영지주의인데, 여기에는 분파적 관점이 깊이 배어 있다.

 

이 글은 원래는 희랍어로, 아마도 이집트에서 썼을 것이다. 저작연대는 알 수 없지만, 몇 가지 증거로 보아 서기 3세기의 것으로 보인다. 흥미 있는 것은, 이 글과 「세상의 기원」(II, 5) 의 병행구절로 보아, 두 글 사이에는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아르콘들의 본질」은 “위대한 사도” 바울의 말을 인용하여 간략한 서론을 쓰고 나서, 신화적인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신화적인 드라마의 주요 등장인물들 중에는 눈 먼 지배자 사마엘(Samael)이 나오는데, 그는 사클라(Sakla, "바보“), 얄다바오트(Yaldabaoth)라고도 하며, 신성을 모독하는 자이다.

 

또 여기에는, 강도 같은 지배자들의 허를 찔러 아담을 일으켜 세우는 영적인 여인과, 지배자들이 먹지 말라고 금지한 열매를 아담과 이브에게 먹도록 하는 ”교사“인 뱀과, 성품이 순수하고 지식에서 뛰어난 처녀인 이브의 딸 노레아가 나온다.

 

다음에는 초점이 다소 바뀌어, 중심무대에 위대한 천사 엘렐레트(Eleleth)가 나오는데, 그는 노레아에게 아르콘적인 권능들의 기원과 운명에 대해 계시한다.

 

「아르콘들의 본질」은 제목이 보여 주는 것처럼, 아르콘적인 지배자들의 본질을 밝힌다. 아르콘들은 모두 단순히 가상적이고 상상적인 권능들이 아니라 참으로 현실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이 지배자들은 진실로 존재한다. 이것은 그리스도교 영지주의자들에게 냉혹한 현실이다.

 

그러나 이 글이 약속하고 있듯이, 그리스도교 영지주의자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들의 영적인 본질이 아르콘들보다 더 오래 갈 것이며, 그들의 천상의 운명이 더 영광스러울 것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지배자들은 멸망하고, 빛의 자녀들인 영지주의자들은 아버지를 알고 그 분을 찬양할 것이다.

 

 

 

아르콘들의 본질

II 86:20-97:23

 

권위들의 본질에 대하여는, 진리의 아버지의 영에 의해 (영감을 받아), 위대한 사도께서―“흑암의 권세”(골로새서 1:13)에 대해 말씀하시면서―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싸움은 혈(血)과 육(肉)에 대한 것이 아니요, ...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악의 영들에 대한 것이라”(에베소서 6:12)고 하셨느니라.

 

네가 [그] 권위들[의] 본질에 대해 물으므로, 내가 이것을 (너에게) 보냈느니라.

 

그들의 우두머리는 눈먼 자이니라. [그의] 권능과 그의 무지[와 그의] 교만 [때문에], 그는 자신의 [권능]을 가지고 말했느니라. “내가 바로 하나님이니라. [나 외에는] 어떤 신도 없느니라.”

 

그가 이렇게 말했을 때, 그는 [전체]에 대해 죄를 지었느니라. 그의 말은 불멸에게까지 올라가, 불멸에게서 한 목소리가 나왔느니라. 그것은 “너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사마엘”이라고 말했으니, 사마엘은 “눈 먼 자들의 신”이란 뜻이니라.

 

그의 생각들은 눈 멀게 되었느니라. 그래서 그는 자기의 권능, 즉 그가 말한 신성모독을 몰아내고, 피스티스 소피아의 부추김을 받아 그것을 쫓아 자기 어머니인 카오스와 심연에까지 내려갔느니라.

 

그러자 그녀는 그의 자녀들 하나하나에게 그 권능에 맞게 자리를 정해 주었나니, 위에 있는 영역들의 모범에 따른 것이었느니라.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 시작하여 발명된 것이기 때문이니라.

 

불멸이 물들의 영역 속을 들여다 보았을 때, 그녀의 형상이 그 물들 속에 나타났느니라. 그러자 어둠의 권위들이 그녀에게 반했느니라.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연약함 때문에 물들 속에서 자신들에게 나타난 그 형상을 잡을 수 없었으니, 단지 혼만을 지닌 존재들은 영을 지닌 존재들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그들은 아래에서 났고, 그것은 위에서 왔기 때문이니라.

 

이것이 “불멸이 그 영역을 들여다 본” 이유이니, 아버지의 뜻에 의해, 그녀가 전체의 빛과 연합하게 하려는 것이었느니라. 아르콘들은 계획을 세우고 이렇게 말했느니라. “오라, 우리가 땅의 흙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들은 자신들의 피조물을 순전히 흙으로 된 것으로서 만들었느니라.

 

이제 아르콘들은 ... 몸을 ... 그들은 가지고 있나니 ... 여성의 ...이니라 .... 얼굴(들)을 ... 짐승의 것 ...이니라 .... 그들은 땅에서 약간의 [흙을] 취해 물들 속에서 [그들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형상과 자신들의 몸의 모양을 따라, 그들의 [인간]의 모양을 만들었느니라.

 

그들은 이렇게 말했더니라. “[오라], 우리가 만든 형상을 통해 그것을 붙잡아, 그것이 그것의 남성 상대자를 [...] 보게 [하자]. 그러면 우리가 만든 형상을 가지고 그것을 붙잡을 수 있으리라.” 이는 그들이 무능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니라.

 

그래서 그는 그의 얼굴에 숨을 불어 넣었느니라. 그러자 그 인간이 혼을 갖게 되었고, 여러 날 동안 땅 위에 (있었느니라). 그러나 그들은 능력이 없었으므로 그를 일어서게 할 수 없었느니라. 폭풍과 같이, 그들은 (숨을 불어넣으면서), 자기들에게 물 속에서 나타난 그 형상을 자기들이 잡을 수 있다고 고집했느니라. 그들은 그 권능의 정체를 알지 못했던 것이니라.

 

그런데 이 모든 (사건들은) 아버지의 뜻에 의해 일어나게 된 것이니라. 그 후, 영이 땅 위에 있는, 혼이 부여된 인간을 보았더니라. 그리고 그 영은 아다만틴의 땅에서 나왔느니라. 그 영은 아래로 내려와 그와 함께 머물렀느니라. 그러자 그 인간은 살아 있는 영혼이 되었느니라.

 

그 영은 그의 이름을 아담이라고 불렀나니, 이는 그가 땅 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니라. 한 목소리가 아담을 돕기 위해 불멸로부터 나왔느니라. 그러자 아르콘들이 땅의 모든 동물들과 하늘의 모든 새들을 모아, 그것들을 아담에게로 데려왔나니,

 

이는 아담이 그것들을 어떻게 부르는지 보려는 것이었느니라. 또 그가 각각의 새들과 모든 짐승들에게 이름을 주게 하려는 것이었느니라. 그들은 아담을 데려다가 그를 동산에 두어, 그가 [그것을] 경작하고 관리하게 했느니라. 그리고 아르콘들은 그에게 명령을 내렸느니라.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난 것은 먹어도 좋으니라. 그러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부터] 난 것은 먹지도 만지지도 말아라. 왜냐하면 너희가 그것[으로부터] 난 것을 먹는 날, 너희는 죽을 것임이니라.”

 

그들은 이것을 [...]. 그들은 [자기들이] 그에게 [말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느니라. 오히려 그들은 아버지의 뜻에 의해 이와 같이 말을 하여, 그가 (실제로) 먹도록 했으며, 아담이 순전히 물질적인 특성을 지닌 인간이 보는 것처럼 그들을 그렇게 보지 <않도록> 했느니라.

 

아르콘들은 서로 상의하여 말했느니라. “오라, 우리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자.” 그래서 그는 잠들었느니라―그런데 그들이 “아담에게 쏟아 부어 그를 잠들게 한” 그 깊은 잠은 무지이니라―그들은 살아 있는 여인과 같은 그의 옆구리를 열었느니라. 그리고 그들은 그녀의 자리에 얼마간의 살로 그의 옆구리를 채웠느니라. 그래서 아담은 혼만을 부여받게 되었더니라.

 

그런데 영을 부여받은 그 여인이 그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느니라. “일어나세요, 아담.” 그래서 그가 그녀를 보았을 때, 그는 말했느니라. “나에게 생명을 준 이는 당신이오. 당신은 ‘살아 있는 것들의 어머니’라고 불릴 것이오. 그녀는 내 어머니시요. 의사이시고 여인이신 분, 태어남을 주신 분이 그녀이시요.”

 

그 때 권위들이 그들의 아담에게로 왔느니라. 그런데 그들이 그가 말하고 있는 여성 배우자를 보았을 때, 그들은 크게 동요했느니라. 그리고 그들은 그녀에게 반했느니라. 그들은 서로 말했느니라. “오라, 우리가 그녀 안에 우리의 씨를 뿌리자.” 그래서 그들은 그녀를 좇아갔느니라.

 

그런데 그녀는 그들의 분별 없음과 눈멂을 보고 그들을 비웃었느니라. 그리고 그들이 붙잡자, 그녀는 나무가 되었으며, 그들 앞에 자신을 닮은 그림자를 남겨 놓았느니라. 그래서 그들은 [그것을] 부정하게 능욕했느니라. 그들은 그녀가 자신의 닮은 꼴을 찍어 놓은 그 형상을 능욕하여, [자기들] (자신의) 생각을 섞어 그 형상에 의해 만들었나니, 스스로 정죄받을 짓을 한 것이니라.

 

그 때, 여성인 영의 원리가 교사인 뱀에게 (들어)갔느니라. 그래서 그것이 [그들을] 가르쳤느니라. “그가 너희에게 뭐라고 [말했느냐]?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난 것은 네가 먹어도 되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난 것은 먹지 말라’는 것이었느냐?”

 

육체를 지닌 여인이 말했느니라. “그는 ‘먹지 말라’고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지지도 말아라. 너희가 그것에서 난 것을 먹는 날, 너희는 죽으리라’라고 했나이다.”

 

그러자 교사인 뱀이 말했느니라. “너희는 죽지 않으리라. 그가 너희에게 그렇게 말한 것은 질투 때문이니라. 오히려 너희의 눈이 열려, 너희는 선악을 아는 신들처럼 되리라.” 그리고서 교사인 그 여성원리는 뱀에게서 떠났느니라. 그녀는 그것을 단지 땅의 생물로 남겨 두었느니라.

 

그래서 육체의 여인은 그 열매를 따 먹었느니라.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먹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남편에게도 그것을 주었느니라. 그리고 오직 혼만을 소유한 이 존재들은 (그것을) 먹었느니라. 그러자 지식의 결여로 인한 그들의 불완전함이 분명해졌느니라.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영적 요소를 박탈당했음을 깨달았고, 무화과 나뭇잎을 따서 그것을 허리에 둘렀느니라.

 

그 때 우두머리 아르콘이 와서 말했느니라.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었더니라.

 

그러자 아담이 말했느니라.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제가 벌거벗었으므로 두려워 숨었나이다.”

 

그 아르콘이 말했느니라. “내가 너에게 그것만은 먹지 말라고 명한 나무 열매를 먹은 것이 아니라면, 네가 왜 숨었느냐? 그러니 네가 그것을 먹은 것이로다.”

 

아담이 말했느니라. “당신이 제게 주신 여자가 내게 [줘서] 먹었나이다.” 그러자 그 교만한 아르콘이 여자를 저주했느니라.

 

여자가 말했느니라. “저를 유혹하여 그것을 먹게 한 것은 뱀이었나이다. [그들은(아르콘들은)] 뱀에게 [돌아서서] 그것의 그림자를 저주했느니라. 그것이 자신들이 만든 것임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 무력했느니라.

 

그날부터 뱀은 권위들의 저주 아래 있게 되었느니라. 완전한 인간이 오시기까지, 그 저주는 뱀에게 임해 있었느니라.

 

그들은 아담에게 돌아서서, 그를 데려가 그의 아내와 함께 동산 밖으로 내쫒았느니라. 그들도 저주 아래 있어 축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니라.

 

더구나 그들은 인간을 크게 산란하게 만들고, 고역의 삶 속에 집어 던져, 인간이 세상 일에 사로잡혀 성령에 헌신할 기회를 갖지 못하게 했느니라.

 

얼마 후, 그녀는 그들의 아들인 카인을 낳았으며, 카인은 땅을 경작했느니라. 그 후, 그가 자기 아내를 알았나니, 그녀가 다시 임신하여 아내를 낳았느니라. 아벨은 양떼를 치는 목동이었느니라.

 

카인은 밭의 곡식을 가지고 왔으나, 아벨은 자기 양떼 중에서 제물을 가지고 왔느니라. 그러나 그는 카인의 봉헌물은 받지 않았느니라. 그러자 육체에 사로잡힌 카인이 자기 동생 아벨을 좇아갔느니라.

 

하나님이 카인에게 말했느니라.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했느니라. “제가 제 아우를 지키는 자이나이까?”

 

하나님이 카인에게 말했느니라. “들어라! 네 동생의 핏소리가 내게까지 들려 오고 있도다! 너는 네 입으로 죄를 지었으니, 그것이 너에게 돌아가리라.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든지 일곱 배의 보복을 받겠지만, 너는 땅 위에서 신음하며 살리라.”

 

그런데 아담이 자기 여성 배우자인 이브를 [알았고], 그녀가 임신하여 아담에게 [세트]를 낳아 주었느니라. 그리고 그녀가 말했느니라. “내가 [아벨] 대신에 하나님을 통해 [또 다른] 사내애를 낳았도다.”

 

이브가 다시 임신하여 [노레아]를 낳았느니라. 그녀가 말했느니라. “그가 인류의 여러 세대를 [위한] 도움이 되는 자로서 [한] 처녀를 [내게] 낳아 주었도다.” 그녀는 권능들이 능욕하지 않은 처녀였느니라.

 

그 때 인간이 증가하고 개선되기 시작했느니라.

 

아르콘들이 서로 의논하여 말했느니라. “오라, 우리가 우리 손으로 큰 홍수를 일으켜, 인간에서부터 짐승에 이르기까지 모든 육체를 쓸어 버리자.”

 

그러나 권세들의 지배자가 그들의 결정을 알게 되었고 노아에게 말했느니라. “썪지 않는 나무로 방주를 만들어, 너와 네 자녀와 짐승들과 하늘의 새들을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모두 그 속에 숨겨, 그것을 시르산에 두어라.”

 

그 때 오레아1)가 그 방주를 타고 싶어 그에게 왔느니라. 그가 그녀의 청을 거절하자, 그녀는 그 방주에 불을 질러 그것을 태워 버렸느니라. 그는 두 번째로 그 방주를 다시 만들었느니라.

 

아르콘들이 그녀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그녀에게로 갔느니라. 그들의 최고 우두머리가 그녀에게 말했느니라. “네 어머니 이브가 우리에게 왔느니라.”

 

그러나 노레아는 그들에게 돌아서서 그들에게 말했느니라. “어둠의 지배자들은 당신들이라. 당신들은 저주받은 자들이라. 당신들은 내 어머니를 모르는도다. 당신들이 아는 건 당신들의 여성 배우자라. 나는 당신들 자식이 아니라. 내가 온 곳은 저 위의 세계로다.”

 

거만한 아르콘은 온 힘을 다해 돌아섰느니라. 그의 얼굴은 흙빛처럼 새까매졌느니라 [...]. 그가 파렴치하게도 그녀에게 말했느니라. “네 어미 이브가 [그랬듯이], 너는 우리에게 봉사해야 되느니라. 왜냐하면 ... [...].”

 

그러나 노레아는 [...]의 힘으로 돌아서서 큰 소리로 만유의 하나님, 거룩하신 분께 소리쳤느니라. “저를 불의의 아르콘들에게서 구하소서. 저를 지금 당장 그들의 발톱에서 구하소서!”

 

<위대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녀에게 말했느니라. “너는 왜 하나님께 소리치고 있느냐? 너는 왜 성령에 대해 그렇게 당돌하게 행동하느냐?”

 

노레아가 말했느니라. “당신은 누구시나이까?”

 

불의의 아르콘들이 그녀에게서 물러났느니라. 그가 말했느니라. “성령 앞에 서 있는 위대한 천사, 총명함인 엘렐레트가 바로 나이니라. 나는 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너를 무법자들의 손아귀에서 구하도록 보냄을 받았느니라. 그리고 나는 너의 뿌리에 대해 너에게 가르칠 것이니라.”

 

그런데 그 천사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그의 능력에 대해 말할 수가 없도다. 그의 모습은 아름다운 금같고, 그의 옷은 눈과 같도다. 아니, 도무지 나의 입으로는 그의 능력과 그의 얼굴 모습을 감히 형용할 수가 없도다!

 

그 위대한 천사 엘렐레트가 내게 말했느니라. “명철(明哲)이 바로 나이니라. 나는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위대한 영 앞에 서 있으며, 빛을 주는 네 명의 존재 중 하나이니라.

 

너는 이 아르콘들이 너에 대해 무슨 권능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들 중 아무도 진리의 뿌리를 이길 수 없느니라.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마지막 시대에 (본문이 손상되어 있음) 나타난 것이니라. 그런데 이 권위들은 감금될 것이니라. 이 권위들은 너와 저 세대를 능욕할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너희의 거처는 불멸 속에 있으며, 거기는 처녀이신 영이 거하시나니, 그 분은 혼돈의 권위들과 그들의 우주보다 뛰어나시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내가 말했느니라. “저에게 이 권위들[의 능력]에 대해 가르쳐 주소서. 그들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태어났으며, 어떤 물질로 되어 있으며, 누가 그들과 그들의 세력들을 만들었나이까?”

 

그러자 명철이신 위대한 천사 엘렐레트께서 내게 말씀하셨느니라. “가없는 영역 속에 불멸이 계시느니라. 피스티스라 불리는 소피아는 자신의 배우자 없이 무언가를 창조하기를 원했나니, 그녀가 낳은 것은 천상의 존재니라.

 

윗세계와 아래에 있는 영역들 사이에는 장막이 있느니라. 그리고 그 장막 아래에 그림자가 존재하게 되었느니라. 그리고 그 그림자가 물질이 되었느니라. 그리고 그 그림자가 따로 떨어져 투사되어 나갔더니라. 그녀가 창조한 것이 유산된 태아처럼, 물질 속의 한 산물이 되었느니라.

 

그래서 그것은 그림자로부터 형성된 유연성 있는 형상을 지녔으며, 사자를 닮은 오만한 짐승이 되었느니라.“ 그것은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물질에서 나왔으므로 암수한몸이었느니라.

 

그는 눈을 뜨고 가없이 거대한 물질계를 보고는 교만해져서 말했느니라. ‘내가 곧 하나님이니,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도다.’

 

그가 이 말을 했을 때, 그는 전체에게 죄를 지은 것이니라. 그러자 절대적 권능의 영역 위에서 한 목소리가 나와서 말했느니라. ‘너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사마엘’―이 말은 ‘눈 먼 자들의 신’이라는 뜻이니라.

 

그러자 그가 말했느니라. ‘만일 다른 무엇이 내 앞에 존재한다면, 내게 모습을 보여라!’ 그러자 즉시로 소피아가 그녀의 손가락을 내밀어 물질 속에 빛이 들어가게 했느니라.

 

그리고 그녀는 그것을 따라 혼돈의 영역으로 내려갔느니라.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빛으로 되돌아왔느니라. 어둠은 다시 한 번 물질이 [...].

 

이 아르콘은 암수한몸이므로 스스로 거대한 영역을 만들었느니라. 그리고 그는 자신을 위해 일곱 자식들을 창조했나니, 모두 부모와 같이 암수한몸이었느니라.

 

그가 그의 자식들에게 말했느니라. ‘만유의 하나님은 바로 나이니라.’

 

그러자 피스티스 소피아의 딸인 조에2)가 그에게 소리쳐 말했느니라. ‘너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사클라!’―그의 다른 이름은 얄다바오트니라. 그녀는 그의 얼굴에 숨을 불어 넣었으며, 그녀의 숨은 그녀를 위해 빛나는 천사가 되었느니라. 그리고 그 천사는 얄다바오트를 묶어, 심연 아래에 있는 타르타로스3) 속에 던져 넣었느니라.

 

그런데 그의 자식인 사바오트는 그 천사의 힘을 보고는 비탄해 하며, 자기 아버지와 자기 어머니인 물질을 정죄했느니라.

 

그는 그녀를 너무도 싫어하였으나, 소피아와 그녀의 딸 조에에게 찬양의 노래를 불렀느니라. 소피아와 조에는 그를 잡아 올려, 그에게 위와 아래의 장막 밑에 있는 일곱 번째 하늘을 맡겼느니라. 그는 ‘세력들의 신 사바오트’라고 불렸느니라. 그가 카오스의 세력들 위로 올라갔나니, 소피아가 그를 거기 두었기 때문이니라.

 

그런데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 때, 그는 스스로 네 얼굴을 가진 케루빔4)의 거대한 전차를 만들었으며, 무한히 많은 천사들을 하인으로 일하게 했고, 또 하프와 칠현금을 만들었느니라.

 

그러자 소피아가 그녀의 딸 조에를 데려다 여덟 번째 (하늘)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그를 가르치도록, 그녀를 그의 오른 편에 앉혔느니라. 그리고 분노[의] 천사를 그의 왼편에 두었느니라. 그날[부터], [그의 오른쪽]은 생명이라 불렸고, 왼편은 위에 있는 절대권능의 영역의 불의함을 타나내게 되었느니라. 그것은 그들보다 먼저 존재했느니라.

 

그런데 얄다바오트가 이 위대한 광휘 속에서 이 높은 곳에 있는 그를 보았을 때, 그는 그를 질투했느니라. 그리고 그 질투는 암수한몸인 산출물이 되었느니라. 이것이 질투의 기원이니라. 그리고 질투는 죽음을 낳았느니라. 그리고 죽음이 그 자식들을 낳아, 그들 각자에게 각각의 하늘을 맡겼느니라. 그래서 혼돈의 모든 하늘들은 그들의 무리로 가득 차게 되었느니라.

 

그러나 그들 모두가―위에 있는 모든 것들의 모범을 따라서―존재하게 된 것은 전체의 아버지의 뜻에 의한 것이었으니, 혼돈의 모든 수가 차게 하기 위해서였느니라.

 

자, 나는 너에게 아르콘의 특성과, 그것이 표현되어 있는 물질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의 부모와 그들의 우주에 대해서 가르쳤느니라.“

 

그래서 내가 말했느니라. “저도 물질에서 나왔나이까?”―“너는 너의 자녀들과 함께 최초의 아버지에게서 나왔느니라. 그들의 영혼은 불멸의 빛으로부터, 위에서 왔느니라.

 

그러므로 그들 안에 있는 진리의 영 때문에 그 권위들은 그들에게 접근할 수 없느니라. 또 이 길을 안 모든 이들은 죽어 가는 인류의 한 복판에서도 죽음 없이 존재하느니라. 씨 뿌려진 그 요소는 지금은 아직 알려지지 않을 것이지만, 세 세대가 지나면 알려질 것이며, 그것이 권위들의 오류의 굴레에서 그들을 자유케 할 것이니라.“

 

그 때 내가 말했느니라. “얼마나 더 오래 있어야 그렇게 되나이까?”

 

그 분께서 내게 말씀하셨느니라. “만들어진 형상 속에 있는 참 인간이, 아버지께서 보내신 진리[의 영의] (존재)를 드러내는 순간이 되어야 비로소 그렇게 되리라.

 

그 때 그 분께서 모든 것에 대해 가르치시리라. 그 분께서 지배받지 않는 세대로부터 그 분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의 기름을 그에게 부으시리라. 그 때 그들은 눈 먼 생각에서 자유로와지리라. 그들은 권위들에게 속한 죽음을 발 아래 밟으리라. 그들은 이 씨뿌려진 요소가 속한 무한의 빛 속으로 상승해 가리라.

 

그 때 그 권위들은 자기들의 시대들을 포기하리라. 그들의 천사들은 그것들이 파괴됨을 보고 슬피 울리라. 그들의 악마들은 그들의 죽음을 애통해 하리라.

 

그 때, 모든 빛의 자녀들은 진실로 진리와 자신들의 뿌리와 전체와 성령을 알리라. 그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하리라. ‘아버지의 진리는 공정하시니, 그 아들이 전체를 다스리시도다.’ 그리하여 세세토록 모든 이들이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아멘!’ 하리라.“

 

 

<출처>

https://blog.naver.com/samsungfp/101870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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