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Yule) ~ 태양의 부활!

Realize 2020. 2. 22. 23:22

 

 

 

율(Yule) / 동지일 / 양력 12월 21~22일

 

 

율(Yule)은 동지일을 의미하는 현대영어이고, 우리들이 항상 오길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성탄절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날은, 낮의 시간이 가장 짧은 날로 이 날을 기점으로 리타Litha(하지) 전날까지 계속 낮의 시간이 길어지며,

태양의 재탄생을 의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고대인들은 보았기에, 매년 동지가 되면 태양신을 기리는 축제를 하였다.

이 축제는 몇몇 종교에서만 한 것이 아니라 고대 세계 전역에 비슷비슷하게 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 동지일을 고대 영어권에서는 ‘Geola’, 고대 노르웨이에서는 ‘Jol’, 앵글로 섹슨족에서는 ‘Iul’,

고트족에서는 ‘Jiuleis’, 게르만족에서는 ‘*jehwlą’라고 불렀고, 모두 ‘바퀴’를 의미한다.

 

 

특히 고대인들은 이 날을 태양의 부활 시기라고 봤는데.......
아폴로, 미트라, 호루스, 라, 아톤, 헬리오스, 히페리온, 아후라 마즈다, 미카엘, 바알, 수르야 등

각 문화권 태양신들의 탄생과 연관이 있다.

 

참고로 동지를 이집트 호루스 신화로 풀면,

여신 이시스가 세트에 의해 죽은 남편 오시리스를 미라로 만들어 잠깐 살려 사랑을

나누고 태양신 호루스를 낳는걸로 볼 수 있다.

 

 

이걸 보면, 카톨릭 교황청에서도 동지를 예수님이 태어난 크리스마스로 지정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다들 알겠지만, 참고로 예수님이 탄생한 날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다.
 

즉, 이 동지 축제를 카톨릭 교황청에서 수용하고 재구성하여 예수님이 태어난 날로 널리 퍼트렸다는 얘기다.

아마도 다른 종교권에서 이 날이 가지는 상징과 의미 그리고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민간백성들에게 ‘우리 종교도 이런 축제가 있다’라며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한 종교전파 수단으로서

만들어진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보고 있다.

 

 

로렌 데이라는 외국 학자는........

“현대의 크리스마스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태양신 바알을 기리는 축제가 4세기경 로마교회에 수용된 것 같다.”라고 하였다.

또한 로렌 데이는 나중에 언급할 오스타라(춘분) 역시 고대 바빌로니아의 바알의 자식인 담무스의 부활을 기리는 날을

로마교회에서 수용하여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라고 하여 부활절을 만들었다고도 주장을 한다.

해외에서는 당시 상황들을 토대로 이 설들이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동지일는 음양력으로 고정된 날이 아니라 태양황도를 중심으로 구분하는 24절기로 봐야 한다.

즉 동지일은 매년 조금씩 바뀔 수 있다.


 

지금까지는 동지와 태양신만을 언급했는데 사실 동지에 태양신을 기리지 않는 여러 위칸들도 있다고 한다.

그럼 누굴 기리느냐? 유명한 고대영웅들인 테세우스,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 아서왕 등을 기린다고 전해진다.

뭐, 맘에 드는 태양신이 없다면 각종 고대 종교의 잊혀진 태양신들을 찾아본다던가

유명한 고대영웅들을 찾아보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위카가 해외에서 들어온 것이기에 대부분 그리스, 로마, 켈틱 등의 태양신들만

언급이 되어 있는데 한국문화에서는 연오랑, 일본문화에서는 아마테라스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원래 두시간전에 잘려고 누웠는데.......

이 글을 마저 써서 올리라는 압박이 와서 침대서 일어나 쓰고 이제 자러감!!

자고 싶은데 눈이 초롱초롱한건 웬말이냐!!! ㅇ_ㅠ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