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만 말야. 너 말처럼 그리 되진 않을거라고.

 

 

흐음 그렇군

아이들을 납치해 세뇌 머법으로 선악의 판단을 흐리게 한 뒤

그 살인술의 기능을 계승시키고자 했던거네.

 

예에, 이 기술을 제 대에서 끝나기엔 너무나도 아깝지요.

하지만 강제적인 마력강화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도중에

쓸 수 없게 돼버린 아이들도 참으로 많답니다...

그래서 고아원 아이들만으론 부족해져 납치했지요...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이 나의 최강의 살인술을 계승하는 쪽이

더욱이나 의미있는 삶을 살테니 말입니다!!

 

그치 나도 그리 생각해.

그치만 말야. 너 말처럼 그리 되진 않을거라고.

 

이미 한참 예전에 진짜 대단한 마술식과 마도구를 만들어 낸 대현자가 있었는데 말야.

엄청나게 세월이 흐른 뒤 보니까

마술식도 지식도 죄다 왜곡 돼 버리더니

원래의 원형조차 사라져 버렸거든.

나중에 실패작도 신구로니 뭐니 취급받질 않나 정말 곤란하단 말이지.

 

...?

무, 무슨 이야기냐?

 

너도 기술을 계승코자 후계자를 그리고 있는 거겠지만 말이야.

어차피 수 백년, 수 천년 흐른 후엔 원형조차 안 남는다니까

너가 보기에 뭔 별 볼일 없는 움직임도 후세엔

이게 바로 제리게아스 신권의 기초다-!!

이런 다니까 ㅋ

 

이 놈이!

그 따위 멍청한 웃음소릴 내지 마라!!

 

 

- 태어나자마자 버려졌지만 전생 대현자라서 여유롭게 살아갑니다 11화 -

 

 

껄껄껄

요즘 세상엔 딱 100년이면 완죤 달라지죵~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