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창의 기본은 이미지네이션☆

Realize 2021. 1. 3. 09:33

 

 

 

아델을 따라 세 사람이 간 곳은 무려 왕도의 북문을 빠져나와 얼마간 걸어간 숲속이었다.

 

"뭐, 뭐에요. 왜 굳이 이런 곳으로......"

 

"미안해요. 좀 확인하고 싶은게 있어서...... 다만,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어요?"

 

"아, 아아, 그거야 상관없지만......"

 

모니카와 올리아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이 마법 연습을 하는 걸 봤는데, 방법이 좀 이상한 것 같아서......"

 

아델의 말에 세 사람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기, 여러분은 주문을 외우는 것에 집중하는 듯 보였는데요......"

 

"네. 마법을 쓰려면 주문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아니에요."

 

"""네에?"""

 

아델이 마르셀라의 말을 부정하자 깜짝 놀라는 세 사람.

 

"주문 따위, 마법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리게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해요. 그러니까 어떤 말이든 해도 상관없고, 이미지만 생긴다면 영창하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마법을 쓰는 사람의 주문이 다 다르고, 무영창이라는 방법도 있잖아요?"

 

"하, 하긴 그건 그러네요......"

 

아델의 설명에 마르셀라가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중요한건 머릿속에서 어떤 마법을, 어떤 식으로 쓰고 싶은지 강하게 염원하고 그걸 머리 밖으로 방사하는 듯한 느낌으로 하는 거예요. 주문은 그냥 이미지에 맞는 말을 적당히 외쳐서 기운을 북돋기만 하면 돼요."

 

"그, 그런 말을 처음 들어봐요! 무영창은 그냥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지, 머릿속으로 똑같이 영창해서 마법을 발동하는 거라고 배웠는데요! 그리고 방사는 또 뭐예요?!"

 

지금까지 배운 내용과는 전혀 다른 아델의 설명에 멍한 표정을 짓는 삼인조.

 

아델은 사념의 방사, 라는 개념에 대해 세 사람에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이미지는 말이죠...... 물을 만들어낼 때는 공기를 꼭 비틀어 물은 짜낸다. 는 이미지를 떠올려보세요. 젖은 수건의 물기를 짜듯이...... 한번 해보지 않을래요?"

 

-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01권 p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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