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브라함과 유대교 탄생 사회상~

유대교 얘기하며 이런거까지 알려주는데는 없...............
달빛지기가 에노키안 파면서 당시 문화 사회 모든 면을 다 뒤져보는 거랑 똑같.........
호오~ 동족인가!?
세 종교 이야기 p11~13
1 세 종교의 기원 아브라함의 시대
구약성경 창세기는 인류의 세 조상 아담, 노아, 아브라함에 대해 쓰고 있다. 그중 가장 자세히 다룬 인물이 아브라함이다. 성경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기원전 2000년경의 사람이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유목민 출신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온 뒤 유목생활을 했기 때문에 생겨난 이미지다. 그는 수메르 문명이 가장 발달했던 도시 우르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 무렵 갈대아 우르는 국제교역이 활발한 항구도시였다. 당시 수메르 문명은 놀랍도록 발달한 고등 문명이었다. 유대교의 출발점을 이해하기 위해선 아브라함이 살았던 우르의 수메르 문명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수메르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20세기에야 수메르 점토판 문자가 판독되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고대 오리엔트에 대한 지식은 성경과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쓴 책 역사의 기록이 대부분이었다.
사무엘 크레이머가 쓴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책은 인류의 중요한 발명과 발견의 싹이 대부분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류 최초의 문자, 학교, 천문학, 야금술, 도시, 민주적 대의제도 등 인류 문명사에서 중요한 39가지가 수메르인들이 발명한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수메르 문명과 문화 그리고 신화와 종교는 주변 지역과 후대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가나안을 거쳐 히브리 문화와 유대교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메르 문명을 소개하는 이유는 유대교 탄생 직전의 극도로 타락했던 시대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곧 당시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 부작용과 다신교의 폐해가 어느 정도 컸는지 그리고 그 부작용으로 인한 타락과 부패 그리고 우상숭배와 음란이 얼마만큼 극심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그 결과, 하느님이 우상숭배와 음란으로 타락한 세상에서 아브라함을 선택해 구해내 순수의 땅 광야로 보내게 된다.
세 종교 이야기 p39~41
성적 행위가 종교의식의 하나
아브라함이 살았던 무렵의 가나안 민족은 농경을 주재하는 바알 신과 아세라 여신을 믿었다. 바알 신은 풍요를 가져다주는 비와 폭풍우를, 아세라 여신은 창조와 번식을 주관했다. 그 무렵 가나안 사람들은 신들이 성행위를 자주해야 비가 많이 내려 풍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여신이 성적으로 흥분해 땀을 흘리면 그게 비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전 제례에 참가하는 사람은 여사제와 사통하는 의식을 치루어야 했다. 곧 바알과 아세라 신이 볼 수 있도록 신전에서 인간이 성행위를 하는 것이었다. 성행위가 곧 종교의식이었다. 당시 신전 여사제들은 성창이었다. 성창이란 제사를 드리러 온 사람들과 제례의식의 하나로 성행위를 하는 여사제들을 이른다. 이렇게 출산과 풍작을 기원하던 기복신앙은 신화를 거쳐 종교로 발전했다. 이 단계에서 등장하는 여신들이 수메르 우루크의 이난나다. 고대에서 생산을 주관하는 모든 여신들이 그렇듯 이난나 여신은 풍요와 생명을 상징했다.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에는 난나 신전이 있었다. 우르크의 이난나를 우르 시대에 와서는 난나로 불렀다.
그런데 이 풍요와 생명의 상징인 난나 여신이 시대와 장소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졌다. 가나안에서는 아스타롯으로 불렸고 아시리아에서는 밀랏타 그리고 바빌 로니아에서는 이슈타르 여신이 되었다. 그리스로 가서는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되었다. 아프로디테는 정염의 화신이자 도시를 보호하고 상인들을 수호하며 전쟁으로부터 지켜주는 여신으로 숭배되기도 했다. 그리고 로마로 들어가서는 미의 여신 비너스가 되었다.
그 신이 다 그 신이다. 그 원조가 이난나 여신이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 속의 성풍속이 난해한 것은 수메르 여신 때문이다. 신화 속 성과 사랑은 어떠한 금기도 없고 도덕과 윤리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당시 신화 속의 성풍속도가 워낙 난해하다 보니 사회적으로 근친상간이 만연하고 돈으로 신부를 사는 등 음란이 일상화되었다.
신전 매춘이 만연하다
신전에서의 매춘행위에 대해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모든 여자들은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여신의 신전 앞뜰에 앉아 있다 지나가는 낯선 남자와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고 전한다. 이는 여성 신분의 고하와 관련 없이 무조건 해야만 하는 '종교적 의무'였다는 게 헤로도토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여인들은 신전에 들어가는 남자에게 점지되기를 기다렸다. 여행자가 무릎에 동전을 던져주고 신전 밖으로 데리고 나가 성관계를 갖기 전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은화를 던지는 남자는 "밀랏타(아시리아 여신) 여신의 이름으로"라고 외쳤다고 전해진다. 돈의 액수는 얼마라도 상관없었다. 적은 돈이라도 한번 던지면 신성한 것이 되기 때문에 거절하거나 돌려주면 안되었다. 남녀가 몸을 섞은 뒤 여자는 그 돈을 신전에 바쳐야 여신에 대한 봉사를 다한 것이 되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당시 이것이 신에 대한 헌신으로 평가되어 사회적 찬양의 대상이었다. 매춘의 의도는 신전을 통해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돕는 것이자 동시에 불쌍한 남성을 위로한다는 취지였다. 이 정신이 존경의 대상이 되자 자연히 신전 매춘이 등장했다. 이렇듯 당시 만연했던 우상숭배는 기본적으로 성적음란을 기초로 하고 있었다. 그 무렵 가장 고귀한 제물은 아기를 바치는 것이었다. 이러한 성행위를 통해 나타난 제물이 아기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상이 준비되다
수메르 문명을 이렇게 자세히 소개하는 이유는 유대교 탄생 직전의 사회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곧 당시의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은 타락과 부패와 음란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모든 여성이 상품화되어 신부조차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사회가 되었다. 또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우상숭배와 음란이 그 도를 지나쳐 영적으로 회복되기에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러 다신교의 폐해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하느님이 타락한 세상에서 아브라함을 선택해 구해내 순수의 땅 광야로 보내게 된다.
세 종교 이야기 p49~51
아브라함 당시의 주변 정세
기원전 4500년경부터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두 개의 문명이 존재했다. 하나는 북동쪽의 수메르 문명이고 다른 하나는 남서쪽의 이집트 문명이었다. 팔레스타인은 두 문명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통상교역로였다. 두 문명이 교류와 충돌을 반복하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은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 그 무렵 힘의 균형을 깨는 무기가 개발되었다. 기원전 2350년경에 아카드의 사르곤 왕이 사륜전차를 개량해 이륜전차를 개발한 것이다. 이륜전차는 사륜전차에 비해 기동성이 훨씬 뛰어났다. 세계 전쟁사에서 이러한 신무기는 나라의 흥망성쇠를 바꿀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다.
이로써 아카드의 힘이 강해지면서 수메르를 정복해 아카드 왕국을 건설했다. 메소포타미아에 최초의 통일 왕국이 들어선 것이다. 그들은 메소포타미아 전체를 상업 및 교역 중심지로 변화시켰다.
그 뒤 이란 고원 구티 족의 침입으로 기원전 2150년경 아카드 왕국이 멸망하자 우르남무가 우르 제3왕조를 부흥시켜 우르의 최전성기를 맞이한다. 우르남무는 여러 개의 지구라트를 축조하고 라가시를 정복했다. 그는 구티 족의 침략으로 엉망이 된 수메르의 무역로를 복구했다. 그 무렵 아브라함 가족은 수메르 문명이 가장 발달했던 우르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강성한 도시국가들 간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져 전쟁으로 치달았다. 수메르는 북쪽 아모르인의 침입으로 기원전 2006년 바빌로니아 건설이 시작되면서 전쟁을 피할 수 없었다. 이런 와중에 서쪽 엘람의 침입으로 결국 기원전 2004년 우르는 멸망했다.
수메르인들은 사방으로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의사, 교육자, 천문학자, 건축가, 서기 같은 지식인들은 이주한 지방에서 새로운 문명과 문화의 전파자가 되었다. 수메르인들이 유랑하는 난민이 된 것이다. 기원전 2000년경 우상을 만들어 팔던 데라도 아들 아브라함과 조카 롯을 데리고 우르를 떠나 하란으로 이주했다. 하란도 수메르 유민들의 집결지였다, 당시 아나톨리아 반도(지금의 터키)와 가까운 하란은 통상의 중심지였다. 그곳은 우르 대상들의 거점으로 수메르-소아시아-이집트 무역로를 연결하는 요충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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