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새하얀 공간에서 소녀가 웃고 있었다.


카츠야는 남은 동료들도 도우려고 그쪽으로 발을 내디디려고 했다.
적어도 카츠야 자신은 그럴 작정이었다.
(어......?)
하지만 카츠야의 몸은 그 반대 방향으로 뛰고 있었다.
(기다려 줘! 아직 동료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카츠야가 바란 대로 먼저 가져온 실력이
이미 늦었음을 알리듯 그 자리에서 이탈시키려고 한다.
방해되는 몬스터를 걷어차고, 그 틈에 포위망 밖으로 탈출했다.
그 순간, 이미 늦어서 구하지 못한 동료가 몬스터에게 물어뜯겼다.
그 광경을, 카츠야는 도로 닫히는 포위망 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생략)
(내가 동료를 버렸어?!)
(생략)
카츠야의 행동은 정말 카츠야 본인의 선택이었는가.
카츠야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것도 소원의 대가다.
새하얀 공간에서 소녀가 웃고 있었다.
(생략)

"어.....?"
여자는 카츠야가 소리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카츠야가 작게 낸 목소리는 그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낸 것이 아니었다.
"왜......지?"
카츠야의 얼굴에 심한 곤혹이 떠오른다.
"왜 나는...... 이러면 잘 풀릴 거라고...... 생각했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명백하게 이상한 것을,
조금이라도 의심하면 금방 눈치챌 사실을,
지금까지 몰랐다는 사실에 카츠야는 경악했다.
그렇다고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근처에 있던 몬스터가 카츠야에게 덤벼들려고 한다.
그 낌새로 카츠야도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반격해 격퇴했다.
(생략)
상관없다.
카츠야는 자기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고 전방으로 도약했다.
극한의 집중이 세계의 흐름을 느리게 한다.
카츠야 자신과 두 사람, 그 사이에 있는 것 말고는
모조리 하얗게 물든 세계에서,
카츠야는 등 뒤에 있는 것을 무시하고 전진했다.
그 하얀 세계에서, 카츠야 뒤에 있던 소녀가 얼굴을 몹시 못마땅하게 일그러뜨리고 있었다.
(생략)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소리라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짧은 영상이라도,
지각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정보라도,
정보가 입력된 이상 뇌는 그것을 처리한다.
의식은 그 출력이다.
지각조차 할 수 없는 방대한 입력 정보에서
복잡한 처리를 거쳐 형성된 것으로,
본인은 의식조차 할 수 없는 정보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고 있다.
그래서 본인이 의식할 수 없는 정보를 대량으로 전송하면 인식에 큰 영향을 준다.
무의식중에 그렇다고 인식해 버리면 의심할 수도 없다.
그리고 그것은 초조함, 당혹감, 평정심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효과가 크다.
곤경에 처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희망을 찾고 있다면 더욱더 효과적이다.
카츠야는 무의식중에 사고를 좌우하는 방대한 정보를,
염화에 의해 지각할 수 없는 형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고민하고, 고찰하고, 사고하는 과정조차 생력되면서,
현재 상황을 타파하려면 요노즈카역 유적의 여자 입체영상이 있는 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심어졌다.
게다가 카츠야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소녀와의 통신이 끊겨도 그 생각대로 행동했다.
그리고 그 생각과 어긋난 결과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한 행동이 부자연스러움을 깨달았다.
- 리빌드 월드 3권 상 -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내 선택인지
딴 이의 선택인지
알기가 쉽지 않죵ㅎㅎㅎ
그리고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중 하나가 요거고용~
다른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중 하나~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무섭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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