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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것이 누군가의 의도로 일어났다고?
Realize
2023. 4. 12. 23:11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바센!
쳇
그야 주인이 위험에 빠질뻔하면 이렇게 되겠지
그렇다고 그렇게 성낼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차림이라 죄송합니다.
신경쓰지 말거라.
그래서
어떤 경위로 그 장소에 찾아온 건지
어째서 기둥이 떨어진건지 알아낸거냐
설명해주겠어?
그건 우연이 겹친 사고입니다.
하지만 우연이 의도해서 끌고온 거 같은 모양새입니다.
그런 의미로는 사고가 아닌 사건이겠지요.
첫 우연은 작년 코우넨이라는 고관이 죽은 일
두 번째로 창고에서 방화가 일어나고 동시에 다른 장소에서 제구를 도난당한 것
그리고 세 번째는 거의 같은 시기에 제구를 관리하던 관리가 식중독으로 쓰러졌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누군가의 의도로 일어났다고?
아마도 그렇습니다.
제단의 기둥은 양끝단에 매달아놓은 끈이 천장의 도르레를 거쳐서
바닥에 고정대로 고정되어 있는 형태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제사 도중에 사고로 위장해서 누군가를 노린다면
도둑은 기둥을 묶어두는 요소인 이 고정대를 노릴 것입니다.
그런 물건이 도둑맞는다면 다시 만들지 않을리가 없잖아
당연히 다시 만들도록 하겠죠.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 입니다.
알겠다.
뭐 모든 것이 이어져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타당할거야.
- 약사의 혼잣말 33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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