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km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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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네트워크 사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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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긴밀하게 서로 네트워크로 묶여있는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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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존재들이 경우에 따라 자신을 나투기도 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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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벤트는 달빛지기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수천km 떨어진 지역에서 여러달 연결시도 한 케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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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존재는 보통 마을단위에서 즐겨 쓰이는 고전적인 방법을 써서 중매자를 통한 루트를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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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시대인 현대에도 먹히는 방식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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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한 통로가 아니라 달빛지기가 "응!?"하고 순간 난감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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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깊은 사이가 아니면 이런 이야기를 쉽게 할 수 없는게 당연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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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위해 중매자에게 말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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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부분적인 조사는 잘 이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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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지기가 뭐라고 그렇게 이어지려고 한건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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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연결된 그 존재에게 경의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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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하지 않지만 일단 이어진건 이어진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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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떠한 연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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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뒤 전혀 다른 루트로 자신을 나투는 존재도 눈에 띄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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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요것처럼 타깃이 달빛지기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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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조건을 만족하는 불특정 다수중 아무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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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지기와는 연이 없는걸로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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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광고는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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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나한테 맡기고 먼저 가라고 말하고 10년이 지나 전설이 되었다 16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