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된 골든던의 역사 1부 : 공개오픈 마법단체 골든던 창립과 족보에 대해서......

Realize 2020. 11. 18. 23:18

 

 

 

골든던하면 매더스고 매더스하면 골든던이다.

 

골든던 마법 시스템에서 매더스가 기여한건 어마어마하지만

후대에 그에 대한 평판은 썩 좋지가 않다.

 

가장 큰 데미지는 호니먼과 크로울리와 마담 호로스에 대한 부분일거다ㅎ

 

현재 그가 받고 있는 취급은 과연 정당할까?

애매모호한 창립역사에 대한 부분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에는 이걸 캐보는 시간을 가지겠다ㅋ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매더스 단 1명만 파면 이미 어디서나 알려진 수준으로 밖에 알 수 없기에~

만족스런 결론을 짓기 위해선 굴착기를 동원해 광범위하게 팔 수밖으니

꽤나 폭넓은 영역을 접근해야 한다.

 

 

이미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결론냈던걸

대충 몇마디 말로 "삐약삐약"하면 끝나는거긴 한데

카페에 올리려고 하니 좀 번거롭긴 했지만

필 선생님이 와서 겸사겸사 글로 남겨본다ㅋ

 

글고 이 글을 더 깊게 파헤쳐 보고 싶으면

The Theosophical Enlightenment P205

Magicians of the Golden Dawn A Documentary History of a Magical Order

2권의 원서를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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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에는 모세가 유명하고

카톨릭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유명하고

이슬람교에서는 마호메트가 유명하고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유명하고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조로아스터가 유명하고

신지학에서는 헬레나 블라바츠키 여사가 유명하고

텔레마에서는 알레이스터 크로울리가 유명(악명)한데

 

이들은 모두 창립자다!

 

 

그런데 골든던빠나 골드던 마법사라 자칭하는 사람치고

골든던의 창립자들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카더라~거나 수박 겉핥기 수준이다.

 

 

골든던의 창립자는

윌리엄 로버트 우드먼(1878~1891),

윌리엄 윈 웨스트코트(1848.12.17~1925.7.30),

사무엘 리델 맥그리거 매더스(1854–1918),

총 3명이다.

 

그나마 이런저런 일로 유명세와 악명을 떨친

골든던 창설기준 3인자였던 매더스

한명만 그나마 알려져 있을 뿐이다.

 

현대 마법 시스템의 큰 틀을 만들고 표준을 정립하여 반석을 만든게 바로 골든던의 창립자들인데

현대 마법에 한획을 그었다고 알려진건 크로울리지 골든던 창립자들이 아니다.

크로울리는 골든던에서의 역할은 정리 & 응용 & 전파자 입장이지 반석을 만들지는 않았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크로울리가 텔레마를 만든 원동력은 에이와스와 코론존과 세트이지만

웨스트코트와 매더스의 골든던 자료와 성마법단체 OTO가 없었다면

텔레마의 창립은 불가능했을거다.

 

 

서양에서는 이미 1990년경에 정리가 다 끝난 이야기를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위칸/마법사들을 위해 밝혀보겠다.

30년의 언어장벽이 허물어지는 순간이 되리라.....

 

 

 

1. 인트로

 

때는 19세기 중후반......

먹고살만해진 돈 좀 가진 서양 지식인들은 물질만능주의와 억압된 종교신앙에 한계를 느끼고

정신세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중세시대에 심심한 귀족들의 취미활동 같은거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진거라고 보면 된다.

(뭐 진지하게 한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ㅎㅎ)

 

1860~1870년 대에는 프리메이슨에 대한 관심과 입단이 증가하였고......

1875년 블라바츠키 여사가 서양밀교사상(영지주의 등)을 기준으로 신지학협회를 창설하자

신비학의 관심과 수요가 한층 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이후 신지학회의 기둥인 블라바츠키 여사와 스틸 올코트가 1880년 미국인 최초로 불교로 개종하면서

신지학회의 방침이 불교 동양밀교사상으로 초점을 전환하게 되는 대변동이 발생했다.

 

 

 

이때 안나 킹스포드(Anna Kingsford, 1846.9.16~1888.2.22)라는 영국여성 최초로 의대학위를 받은 사람이자

당시 단 1마리의 동물실험도 없이 의대를 졸업한 유일한 사람이 있었는데........

불교와 영지주의에 관심이 많아 영국 신지학 운동에 적극 참여한 결과

1883.4 신지학 사회(Theosophical Society)의 런던 롯지 회장이 되었다.

 

하지만 신지학회가 불교에 초점을 맞추면서 동양의 가르침을 강조하게 되면서

그녀를 비롯하여 서양밀교사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회원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하였고

결국 한곳에서 2개의 가르침이 조화되기 어렵다는걸 깨달았다.

 

1884.4.9 카발라와 헤르메틱 가르침을 연구하기 위해 신지학회 내의 "헤르메틱 롯지"를

추가로 만들어 운영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갈등이 이어져

1884.4.22 헤르메틱 롯지를 닫고

1884.5.9 헤르메틱 사회(Hermetic Society)라는 독립단체를 만었고 헤르메틱 롯지 회원들을 모두 흡수하였다.

(헤르메틱 사회 단체가 만들어졌을 때 신지학협회의 올코트가 연설을 하였고

안나 킹스포드는 1884.12.24에 신지학회를 탈퇴하였다.)

 

헤르메틱 사회는 기독교 범신론(Christian Pantheism)이라고 부르며

밀교적인 상징주의, 카발라,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신화의 관점에서 성경을 연구하였고

교리는 신 플라톤, 영지주의, 연금술의 생각과 유사했다.

 

이 헤르메틱 사회를 만든 후 가입한 회원 특히 내원 그룹까지 간 회원들중에는

이후 골든던(황금새벽회, 황금여명회)의 창립자중 2명인

윌리엄 윈 웨스트코트와 사무엘 리델 맥그리거 매더스가 있었다.

 

골든던의 남녀평등사상은 헤르메틱 사회의 안나 킹스포트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다들 입을 모은다......

 

 

케네스 로버트 헨더슨 매켄지(1833.10.31-1886.7.3)는 아버지가 아버지 롤랜드 힐 매켄지로

임페리얼 병원의 보조 외과의고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며

독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를 배웠다.

 

1850년 17살까지 그는 메모와 질문에 자주한 머리좋은 아이였고

약 1850년쯤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독일의 황금장미 십자회 소속 헝가리의 아포피 백작에 의해

장미십자회에 입문하여 다양한 교육과 전승을 배웠다.

매켄지는 이때 배운 것들중 일부를 트리테미우스의 속기를 기반으로 암호화하여 문서로 보관한다.

(!!!!!!)

 

1851년 18살이 되었을 때 런던으로 돌아와 벤자민 디즈레일리의 출판사에서 일하였고

21세가 되기 전에 주석이 달린 중동에 관한 독일어 책 번역을 하여 인정 받아 골동품 협회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1855년에 그는 버마에 관한 책을 출판 한 후 왕립 아시아 학회 회원이 되었다.

 

1861년 매켄지는 그의 아버지가 현재 의사로 일하고있는 파리를 방문하여

12.3~12.4 기간 동안 오컬티스트 엘리파스 레비(1810-1875)와 2차례 인터뷰를 하였고

장미십자회 소속 파스카 비벌리 란돌프(Paschal Beverly Randolph)를 만났다.

 

1866년 매켄지는 로버트 웬트워스 리틀이 프리메이슨홀 보관실에서 얻은 리추얼 자료를 토대로

SRIA 설립을 준비할 때 한 연배 위의 황금장미 십자회와 편지를 주고받아

영국에 장미십자회 창립을 허락받은 후 리틀에게 자신의 전승경로(독일 황금장미 십자회)를

소상히 밝히며 SRIA를 설립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설립후 SRIA명예회원이 되었다.

(이 SRIA설립과정을 잘 기억해둬라!)

 

매켄지는 1885.11.20 프란시스 어윈에게 편지로 "어떤 매더스를 만났는데 매우 총명하고 성실한 연구자며

좀 더 많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적었다.

 

여기서의 "어떤 매더스"는 사무엘 리델 맥그리거 매더스로......

매켄지의 친구인 프레데릭 홀란드가 SRIA에서 맥그리거 매더스를 발견하고 연구에 많은 지지를 하였고

프레데릭 홀란드가 1883년에 창립한 8의 사회(Society of Eight)에 매더스를 입단시킨다.

 

일설에는 홀란드의 8의 사회가 "골든던 태동의 프로토타입"을 보여준건 아닌가라는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로버트 웬트워스 리틀(Robert Wentworth Little, 1840~1878)은 SRIA의 창립자로

영국 그랜드 롯지 연합(United Grand Lodge of England) 비서실의 서기 겸 계산원이었고

나중에 영국 런던 북서부의 명문 여자사립학교인

로얄 프리메이슨 소녀학교(RMS, The Royal Masonic School for Girls)에서 비서생활을 하다가

프리메이슨 홀(Freemasons' Hall in London)의 보관실에서 얻은 리추얼과 함께

황금장미 십자회 아포니 백작에게 배운 매켄지의 도움을 받아 SRIA를 설계해 설립하였다.

(수석비서인 윌리엄 헨리 화이트에 의해 보관실에서 발견되었다고도 말해진다.)

 

갠적으로 SRIA의 구조와 등급이 독일 황금장미 십자회와 거의 같은건

보관실의 자료와 매켄지의 자료를 통해 복원하다시피 한 것이라 본다.

(황금장미와 SRIA 등급이 거의 같은 부분에 대해선 밑에 내려가면 정리해둔게 있으니 그걸 보면 된다.)

 

리틀은 영국에 프리메이슨 내부조직인

고대와 미즈라임의 초기의식(Ancient and Primitive Rite of Misraim)을 설립하기도 했다.

 

 

(왼쪽 제일 밑에 SRIA가 있다ㅋ)

 

프리메이슨이자 연금술사인 Hermann Fichtuld에 의해

1750년 독일에 설립된 황금장미 십자회(Order of the Golden and Rosy Cross)에서 1776년에 파생되어

1865년 영국에서 리틀에 의해 설립된 장미십자회, 프리메이슨 단체가

바로 SRIA(Societas Rosicruciana in Anglia)이다.

 

 

이 황금장미 십자회의 설립은 1750년이지만 정확히 언제 생겼는지는 확실하지 않아 다양한 설이 있는데

유명한 실천 마법사 프라터UD(랄프 테그마이어, 1952.11.1~)는 1710년 지그문트 릭터(Sigmund Richter)가

싱케루스 레나투스란 이름으로 출판한

The True and Perfect Preparation of the Philosopher 's Stone, by the Order of the Order of the Golden and Rosy Cross

과 함께 황금장미 십자회가 탄생했다라고 믿고 있다.

 

황금장미 십자회의 맥을 잇는

SRIA에는 골든던의 창립자 우드먼, 웨스트코트, 매더스 3명 모두 모여 있었다.

 

 

 

윌리엄 로버트 우드먼(1828 ~ 1891)은 1851년 의사면허를 받아

나폴레옹 3세의 쿠테타 기간동안 외과의로 자원하고,

이후 뉴잉턴에서 법의병리학으로 일하였으며 취미가 "정원 가꾸기"였다.

 

1867.10.31 SRIA에 가입하고 1868.2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고

학회저널 장미십자회의 공동 편집자였으며

영국의 그랜드 롯지 연합의 대검운반인(Grand Sword Bearer)

콘스탄틴 적십자 단체를 포함하여 많은 조직에 높은 지위를 차지하였다.

 

SRIA에서는

1876년 작은 대리 마구스(Junior Substitute Magus)가 되고

1877년 수석 대리 마구스(Senior Substitute Magus)가 되고

1878.4 SRIA의 최고사제 로버트 웬트워스 리틀이 죽으면서

윌리엄 로버트 우드먼이 그 자리를 이어 최고사제가 되었다.

 

(또 1871년 엑스터 지역 일부를 상속받으면서 남은생을 취미 즐기려고

의사생활을 은퇴했다가 1887년 런던으로 돌아왔다.)

 

 

 

윌리엄 윈 웨스트코트(1848.12.17~1925.7.30)

10살때 어머니와 의사인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의사인 삼촌에게 입양되었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의대를 졸업해 삼촌과 함께 의사생활을 하였다.

 

1881년 센트럴 미들섹스와 센트럴 런던의 부검시관으로 임명되었고

1885년 자살과 관련된 논문 "A Social Science Treatise : Suicide, H.K.Lewis, 1885)"를 발표하고

1892년 공중 보건학 학위를 취득

1894.5~1918 은퇴전까지 런던 북동부 검시관으로 활동했다.

 

검시관으로 지내는기간 1만건 이상의 검시를 하였고

약리학에 대한 방대한 논문과 자살과 알코올 중독에 대한 논문도 써 상당히 헌신적인 의사였지만

1906~1907년 두 아들이 죽고 1918년 둘째 딸이 자살한 비극이 있었다.

 

공무원인 검시관으로 1871.8.24 크루케른에 있는 프리메이슨 파레트&도끼 롯지에서 입문하였고

1874년 고향 리밍턴 롯지의 마스터가 되고 1880년 또는

1878년에 카발라 공부를 시작하여 SRIA에 합류하고 SRIA 공식 역사가로서 활동.

신지학협회에도 가입하여 비전섹션(Esoteric Section)에 합류하고

1884년 신지학협회에서 분리독립한 안나 킹스포드의 헤르메틱 사회에 가입하였다.

 

SRIA에서 윌리엄 로버트 우드먼과 사무엘 리델 맥그리거 매더스를 만났는데

로버트 우드먼은 웨스트코트를 이끌어주는 멘토였고

1882년 웨스트코트는 매더스와 처음 만났다.

 

1886년 스베덴보리 의식의 총무가 되고

1890년 마구스 등급이 되고

1893~1894년까지 콰투어 코로나티 리서치 롯지의 마스터를 하였고

1891년 SRIA의 최고사제 윌리엄 로버트 우드먼이 죽자 윌리엄 윈 웨스트코트가 그 자리를 이어 최고사제가 되었다.

 

1896년 골든던이 논란에 휩싸이자 런던 공무원에 해당하는 검시관 자리와

공개적인 골든던 자리를 양립하기 어려워져 골든던에 관여를 포기하여 탈퇴했지만

SRIA의 최고사제 자리는 그대로 유지하였다.

 

AE 웨이트는 나중에 웨스트코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재미없는 올빼미, 무덤 위 사이프러스 나무에서 구슬프게 우는 가짜 어뎁트'(Shadows of Life and Thought, 1938, p124)

 

웨이트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모든 사건의 밑바탕이 되는 인물과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되면 자연스레 알게된다ㅎ

 

 

 

사무엘 리델 맥그리거 매더스(1854–1918)는 어렸을 때 상업 사무원인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어머니가 런던에서 본머스로 이사가 살았다.

 

20대 초반 군인 경력을 쌓기 위해 First Hampshire Infantry Volunteers에 들어가 장교생활을 했고

이웃집의 연금술사 프레데릭 홀랜드에 의해

1877.10.4 Hengist Lodge로 프리메이슨에 입단하고

1878.1.30 마스터 메이슨이 되었고

1880.4.15 장미십자회 가입을 위해 메트로폴리탄 칼리지에서 젤라토르 등급이 되었고

1881.12.12 장미십자회의 제2질서(Second Order)에 들어갔고

1882년 SRIA에 들어가 1886년 8등급이 되고 웨스트코트를 만나게 되며

1883년 장미십자회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되고(제2질서인듯)

1884년 보병 운동 훈련의 실기지도(Practical Instruction in Infantry Campaigning Exercise)를 출판하고

1885년 매켄지의 눈에 들게 된다.

1888년 대영박물관 열람실에서 예술가 미나 베르그손(1865.2.28-1928.7.25)을 만나 연인이 되고

1890.6.16 미나의 가족들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미나와 결혼한다.

1892.2 SRIA의 사무총장이 된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지학협회와 헤르메틱 사회에도 가입한 이력이 있고

마법과 전쟁 이론에 특히 관심이 많고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게일어, 콥트어를 할줄 알았고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있고 고집과 자존심이 강하고 까다롭고 독재자다운 면모가 있다.

 

 

 

미나 베르그손의 아버지는 성공한 음악가 미첼 베르그손이고

오빠는 192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앙리 베르그손(Henri Bergson)으로 매우 유명한 프랑스 철학자다.

 

미나는 15살에 예술학교 Slade School of Fine Art에 들어가 장학금과 4개의 상을 받았고

같은 학교에 다니던 영국 화가 베아트리체 오퍼(Beatrice Offor, 1864-1920)와

부유한 상속녀이자 미래의 극장매니저 애니 호니만(Annie Horniman, 1860-1937)과 만나 친해지게 되었다.

 

매더스와 만난 후 골든던에 가입한다.

 

 

 

애니 호니만의 할아버지인 존 호니만은 오르니만스(Hornimans)라는 차 브랜드를 만든 영국 차 상인이고

아버지 프레데릭 존 호니만이 1870년대에 오르니만스를 물려받아

1891년 세계에서 가장 큰 차 무역 회사로 만들고 1918년까지 지키다가 아들 엠슬리 존 호니만에게 물려주었다.

 

미나를 통해 골든던에 가입하여 활동하였고

1893년 애니 호니만도 부모로부터 많은 재산을 상속받아 골든던의 매더스를 후원하였다가

나중에 둘 사이에 불화가 생겨 후원을 중단하였고

이에 분노한 매더스는 골든던에서 강퇴시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2. 모든 일의 시작 : 잘못 끼워진 첫단추

 

1) 일반적으로 알려진 골든던 창립역사

 

1887년 윌리엄 윈 웨스트코트는 런던의 페링던 길에 있는 매점에서 암호원문서(Cipher Manuscript)를 구입하였다.

또는

1887년 프리메이슨 AFA 우드포드가 골동품상에게 암호문서를 구입하여 웨스트코트에게 주었다.

 

원고 페이지 사이에 독일의 장미십자회 어뎁트로 추정되는 "슈프렝겔"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종이를 발견했다.

웨스트코트가 독일 장미십자회 어뎁트로 추정되는 슈프렝겔의 독일 주소에 편지를 보내니 1887.11 답장이 왔다.

 

 

첫번째 답장은 이런저런 얘기와 웨스트코트 등급을 7=4로 높이는 작업을 한다고 언급한다.

 

1888.1 두번째 편지 답장에서 안나 슈프렝겔의 허락하에 골든던이 창립이 옹호되었다.

 

1888.2 세번째 편지 답장에서 "안나 슈프렝겔은 모든 보고와 질문은 오직 웨스트코트에게서만 받는다."고 하였다.

 

1888.9 네번째 편지 답장에서 안나 슈프렝겔이 춘분 의식에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다고하며 곧 어뎁트 논문을 웨스트코트에게 보내겠다는 글을 쓴다.

 

1889.8 다섯번째 편지 답장을 받고 웨스트코트는 매더스와 우드먼이 5=6등급을 부여할 수 있는 7=4등급이 되도록 요청한다.

(그런데 Isis-Urani의 자료에선 1888.3에 매더스와 우드먼은 이미 7=4등급이 되어 있었다.

근대 우드먼은 애초에 SRIA최고사제...... 보스라고-_-)

 

1889.10 여섯번째 편지 답장

1889.12, 1890.3 일곱번째 편지 답장

1890.8 여덟번째 편지 답장에서 안나 슈프렝겔이 죽었음과 그녀의 동료들은 교단창설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알린다. 그리고 더이상 연락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2) 골든던 창립역사의 진실

 

1886년 매켄지 사후 웨스트코트가 매켄지 부인에게 수많은 매켄지의 자료를 입수했는데 그중 하나가 암호문서였다.

또는

매켄지의 사후 1년 뒤인 1887.8 AFA 우드포드가 매켄지의 부인에게 암호문서를 구입하여 웨스트코트에게 전하였다.

 

매켄지가 황금장미 십자회와 편지를 주고받아 영국에 장미십자회 단체 설립을 허가받아 리틀의 SRIA에 도움준 부분을

매켄지 일화에서 매켄지를 자신인 웨스트코트로 독일 황금장미 십자회 인물을 가상의 안나 슈프렝겔로 하여

골든던 창립역사를 지멋대로 날조하였다.

 

매켄지 부인은 묵인? 침묵의 대가로 초기 골든던에 입단하게 되었다라던가

슈프렝겔 편지 본문과 필적을 조사해보니 독일인이 쓴게 아닌 외국인이 독일어를 배워 썼을 때의 문장이고

편지는 웨스트코트나 그의 친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카더라 통신"도 있다.......

 

 

 

그리고 1900년대 매더스의 마담 호로스 사건으로 골든던 내부에서 진상규명위원회가 구성되었을 때

AE웨이트가 웨스트코트에게 창립역사 문의가 온걸 정중하게 모르쇠로 일관하여 한귀로 흘려버리고~

(캬~ 너가 얘기해놓고 모른다하면 어쩌란 얘기야ㄷㄷ)

 

나중에 매더스가 크로울리와 소송하기 위해 웨스트코트에게 돈을 구하러 갔을 때

1910.3.27과 3.29에 거짓족보 폭로유지하면 안빌려주고 폭로철회하면 빌려주겠다라는 편지를 보내

매더스가 자존심 상하고 치사해서 안빌린 일화도 있어.....

 

후대의 프리메이슨들도 웨스트코트의 프리메이슨 업적과 골든던 흑역사를 저울질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괜히 AE 웨이트가 악담한게 아니지? ㅎㅎㅎ

 

 

3) 변호

 

웨스트코트는 왜 이런 날조 역사를 만들었을까?

그냥 심심해서?

 

웨스트코트는 SRIA 등 프리메이슨 단체에 속해 있으면서

일반적으로 프리메이슨 롯지는 그랜드 롯지의 합법적인 허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근본교리"와 "족보의 권위"가 있어야 했다!

 

SRIA 설립에는

"프리메이슨 홀의 보관실에서 얻은 리추얼 자료"라는 근본교리와

"매켄지가 독일 황금장미 십자회에게 허가받은"이라는 족보와 권위가 있었다면

(웨스트코트는 SRIA에서 매켄지의 도움도 맘에 들지 않아 매켄지 부분을 건드린 전력이 있다. 너 이놈......)

 

골든던 설립에는

"(매켄지가 적은) 암호문서 자료"라는 근본교리 밖에 없었다.

프리메이슨 단체에는 개나소나 다 있는 "족보의 권위"가 여기엔 아무것도 없는거야.....

 

유서깊은 프리메이슨 단체 시스템에 너무나도 익숙한 웨스트우드가 보기엔

골든던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족보도 근본도 없는 상놈의 조직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조작극을 벌이게 된거지!!!!!!

 

근대 애초에 골든던은 프리메이슨 단체가 아니다.

 

그래서 가입조건이 SRIA와 달리

프리메이슨일 필요도 없고

영국 그랜드 롯지 연합에 우호적일 필요도 없고

기독교인일 필요도 없고

남자만 우대하지 않고 남녀평등을 외쳤던거다!

(이 가입조건은 당시 꽤나 파격적이었다.)

 

프리메이슨 단체로 만든게 아니라서 SRIA최고사제 우드먼도 SRIA의 하부조직으로 보지 않았던거고........

프리메이슨들이 비프리메이슨 계통의 스타트업 단체를 만든거 같은거지.

(판검사가 치킨가게 차린거랑 비슷할껄? ㅋㅋ)

 

그러니 어떻게 보면 사실 족보와 권위가 있을 필요가 없었던게 더 나았을 수도 있었으리라.

그냥 SRIA의 최고사제와 SRIA의 고위등급 사제들이 SRIA창립을 도운 황금장미 십자회 소속 매켄지의

암호문서를 발굴해내 실제 의식으로 고안하여 골든던을 만든거라고 해도

충분히 주위에서 "우와~"했을텐데 말야........

 

뭐 지금은 그럴거 같은데 옛날엔 좀 달랐으려나?

 

 

 

참! 위에도 말했듯이 황금장미 십자회와 SRIA와 골든던은 등급구조가 매우 유사하다고 했는데

뭐가 어떻게 유사한지 다들 잘 모를테니......

내가 보기쉽게 황금장미 십자가와 SRIA와 골든던 등급을 정리한걸 보시라~

 

 

그냥 빼다박았지?

 

골든던 등급 뒤의 숫자a=숫자b가 무엇인지 궁금해할거 같은데~

숫자a는 생명의 나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숫자의 세피라고

숫자b는 생명의 나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숫자의 세피라다.

 

Zelator는 1말쿠트=10케테르가 되는거고

Ipsissimus는 10케테르=1말쿠트가 되는거지ㅋ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어느덧 첫 조작극을 벌인 이후로 3년이란 시간이 흐르며~

족보의 권위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거나 조작의 어려움을 느꼈을지도 모르는 웨스트코트는

1890.8 마지막 슈프렝겔 편지로 슈프렝겔이 죽었다는 것과 동료들은 창단허가한적 없다라는 내용을 공개한다.

 

또는 프리메이슨인 회원들도 있었으니

3년간 SRIA의 최고사제 우드먼에게 확인요청이나

직접 독일 장미십자회로 확인하고자 하는 프리메이슨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어

더이상 유지할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상의 캐릭터 안나 슈프렝겔이 사라진지 약 1년후인

1891년 우드먼이 죽고 웨스트코트는 SRIA의 최고사제를 이어받게 되고

골든던은 웨스트코트와 매더스가 공동관리하게 되며

 

블라바츠키 여사처럼 비밀 수령(족장)이라는 세상을 움직이는 영적존재들과 소통하여

운영하는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매더스가 이를 하고있다고 공표한다.

매더스와 사이가 틀어진 크로울리조차 매더스가 비밀수령과 소통하는 것만큼은 인정하고 있다.

(이후 비밀수령과의 소통하던 마법사들은 미나 매더스를 포함해 골든던 내에서 몇명 더 있다.)

 

 

 

웨스트코트가 우드먼과 매더스를 속인 거짓 족보 때문에......

10여년 후 블라바츠키 여사의 제자였던 강신술사이자

전문 사기꾼 경력 3~40년 베테랑인 마담 호로스(Ann O'Delia Diss Debar)의 안나 슈프렝겔 흉내로

매더스가 깜빡 잠깐 넘어가 매더스가 만든 골든던 내외부 자료들을 탈취당하는

치부를 겪게 될 것이란걸 당시에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마담 호로스는 영국 뿐만 아니라 이미 미국에서 오랜기간 다양한 사기로 벌어먹고 징역까지 산

교활하고 재치와 매력이 넘치는 사기꾼으로 30여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녀는 골든던의 뿐만 아니라 Koreshan Unity의 책도 훔쳤고 이 두 단체이론들을 섞어

이후 범죄행위로 경찰에게 잡히기 전까지 1년간 오컬트 공연과 강의를 하였다.

 

 

 

 

https://cafe.naver.com/purifymoon/2165

 

골든던 마법의 근원인 암호원고(The Cipher Manuscript Folios)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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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암호문서

 

매켄지가 젊었을 때 황금장미 십자회에게 배운 내용들중 일부가 적혀있는 암호원고는

트리테미우스의 속기를 기반으로 코딩되어 있어 키 알파벳으로 풀 수 있었고

웨스트코트는 젊은 사무엘 리델 맥그리거 매더스에게 도움을 청해 실제 의식 시스템으로 만들도록 하였는데

매더스는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하다고 느껴 SRIA 최고사제 윌리엄 로버트 우드먼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1828년생 우드먼

1848년생 웨스트코트

1854년생 매더스

 

3명이 힘을 합쳐.......

SRIA최고 사제인 우드먼은 감수나 조언의 수준이었을테고

나머지 2명, 그중 제일 젊은 매더스가 특히 더 많은 노력과 정열을 쏟아부어 골든던 마법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이때 대영박물관에서 미나 베르그손을 보고 반해 결혼한다ㅋ)

 

당연히 암호문서만 가지고는 골든던 시스템이 만들어질 순 없는데

암호문서를 뼈대로 삼고 나머지는 다양한 책을 통해 살을 입히는 작업을 한거다.

 

웨스트코트가 매더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매더스가 우드먼에게 도움을 청한건 자료와 아이디어 부족이라 그런거다ㅎㅎ

 

 

매더스/웨스트코트가 존디의 에노키안 시스템을 연구하게 된 것도

딴게 아니라 암호문서 P47에 떡하니 타블렛 오브 유니온과 생략된 와치타워 타블렛이 실려있어서 그렇다......

 

원소까지 표기되어 있긴한데 공기원소와 불원소 구분이 안가 저걸 지표삼아 관련 책들을 찾아 연구하다보니

H책을 발견하게 된다.

(저땐 표시가 잘 되어있었을지도......)

 

 

 

 

 

 

이렇게 암호문서에는 알수없던 불과 공기의 원소가 뙇! 하고 잘 표기되어 있다ㅋ

존디의 와치타워 원소/방위 배치가 골든던과 다른건 암호문서를 기준으로 해서 그런거지!!!!

(누가 감히 매켄지랑 H책 저자한테 저딴식으로 가르쳤어!?)

 

 

또 암호문서 P37에 있는 카발라&이집트 융합의 잘린 피라미드 시스템을 에노키안에도 접목시키고

카발라의 텔레스마틱 이미지를 가져와 에노키안 텔레스마틱 이미지가 만들어졌고

텔레스마틱 이미지와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합쳐 지금의 에노키안 스핑크스 시스템이 만들어졌고

와치타워의 하위 사분면을 16가지 원소로 구분하는 것도 와치타워의 YHVH배치도 만들었고

스피릿 비전을 가져와 와치타워를 지도로 삼아 에노키안/이집트 체계까지 여행할 수 있는

골든던 내원전용 올인원 초강력 마법 시스템으로 만들었다ㅋ

 

지금까지의 골든던 마법의 정수들을 에노키안 마법에 다 때려넣은건

고지식한 에노키안 전통파에서는 생각지도 못할만한 대단한 업적이다........

 

누가 거의 다 했냐고?

사무엘 리델 맥그리거 매더스!

 

뭐~ 30에티르를 생명의 나무와 연결시키면서 다트가 부곽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매더스 자체가 다른 무엇보다 위험성이 높은 마법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에노키안 마법을 비롯한 골든던 내원자료는 외부로 유출하지 않도록 서약되어 있어서

조심스럽게 전하기만 하면 큰 문제는 없었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크로울리의 "보복"과 텔레마의 부흥을 위해 세상에 "확산(코론존333)"시켜

준비안된 마법사들이 심연의 영향을 받아 여럿 희생양이 되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골든던 자료를 만든 매더스/웨스트코트보다

무단출판과 논란과 악명으로 무장하여 이들의 피땀을 빼앗아간 크로울리가 더 부곽된다.

또 리버777은 본래 매더스가 정리한 것인데 크로울리가 출판하여

지금은 모두 크로울리가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ㅠ

 

 

https://cafe.naver.com/purifymoon/969

 

에노키안 요가 기초연습 "신의형태를 만드는 방법" 추가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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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에서 한번 끊겠다!

 

아직 초반부라 뒤에는 더 스펙타클하고

재밋는 내용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ㅋ

 

몇일간 틈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쓰다보니

2부는 언제 올릴지 모르겠다..... @.@

 

 

재밋었으면 좋아요, 댓글 뿅뿅 날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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