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체코전설 소녀들의 전쟁........ 디브치 발카(divci valka)
체코의 오래된 전설중 하나인 디브치 발카..........
코리안 스피킹으로하면 소녀들의 전쟁이란 뜻이다
고대체코에는 크로크Krok라는 남자가 다스리는 부족이 있었다.
그런데 크로크는 아들은 없고 딸만 셋이라 누구에게 부족을 물려줄지 고민을 많이 했지.......
근대 딸들이 비범한 능력이 있었는데~
장녀는 약초를 잘 다뤄서 질병을 낫게하는 능력이 있었고........
차녀는 신과 소통하는 능력이 있고..........
막내는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이 있었다.
(뭐야 이집안!!!! 캐사기집안아냐????? 능력자만 있어...... ㄲㄲ)
부족장은 남자가 되야하는데 딸밖에 없어 고민고민하다가~
막내딸에게 물려주게 되니 그녀가 바로 체코전설에 등장하는 리브셰Libuse 여왕이다.
근대 부족 사람들은 여자가 부족장이 된거가 맘에 안들어서 불평불만이 가득해서
미래를 예견할줄 아는 리브셰는 "그럼 남편 구해와~ 그럼 넘길게ㅋ"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마가 멈춘 곳에 소 2마리가 쟁기를 끌고 있고
근처에 쇠로된 테이블에 식사하는 농부가 있을텐데 그자가 내 남편이다."라고 첨언까지 한다ㅋㅋㅋ
이뭐병인가 싶다가도 일단 남편찾으러 사람을 보낸다.
(리브셰의 말처럼 백마를 구해서.....)
백마타고 3일을 가다보니 백마가 돌연 달리는걸 멈췄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리브셰가 말한 농사꾼 남자가 진짜 있어 데리고 돌아왔다ㅋㅋㅋ
얘가 바로 리브셰의 남편 프르제미슬Premysl이다.
농사짓다가 졸지에 부족장이 되고 아내까지 얻게된 프르제미슬........
로또 당첨이구만~ㅋㅋㅋㅋ
리브셰 and 프르제미슬 부부로 인해
체코에서 최초로 정통왕가인 프르제미슬이 탄생했다.
겉에서는 프르제미슬이 정치를 하고
속에서는 미래를 예견하여 프르제미슬을 보조하는 리브셰......
당근 빠따 번성할 수밖에 없는 테크트리지!!!!
이정도면 잉꼬한쌍 아니냐ㅋㅋㅋ
번성하니 당근 더 큰 성을 지어야 했는데~
역시 미래를 볼줄아는 리브셰!
"이곳에 하늘을 찌를듯한 무한한 영광을 누릴 큰 도시가 세워지리라!"
라고 예언하며 현재의 프라하에 비셰흐라드vysehrad 성을 세웠다.
성을 세우고나서 보헤미아 왕조 = 프르제미슬 왕조는
기원전 4~1세기부터 14세기초까지 꽤 오랜기간동안 명맥을 유지했다.
으아~ 리브셰 여왕은 고대위치일세ㅎㅎㅎㅎ
한 국가가 천년을 넘게 버티는건 쉽지 않은데 대단한 왕조고 대단한 여왕.........
리브셰 여왕이 살아있을 땐
여왕의 싱기방기한 능력 땜에 여자들의 권위가 꽤 있었는데
리브셰 여왕이 죽자 그 권위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땅에 떨어지고 만다....
이때~ 블라스타Vlasta라는 여인이 여자들의 권위를 되찾고자 여자들을 뭉쳤고
남자들은 이에 대항하고자 츠치라드Ctirad라는 귀족기사를 중심으로 남자를 뭉쳐 주도권 싸움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마다 여자들은 패배하게 되는데
이들중 한명이 미인계를 통해 츠티라드를 살해하려고 계책을 세운다.
이때 선발된 여전사가 바로 젊고 알흠다운 샤르카Sarka
스스로 나무에 묶어 츠치라드가 구하도록 하고
블라스타에게 쫓겨나서 요모양 요꼴이 되었다고 믿도록 만든다.
츠치라드는 그 얘길 믿고 샤르카를 구해 보살피며 만나다가
츠치라드는 샤르카에게 뿅~♥ 하고 반했고
샤르카도 츠치라드에게 뿅~♡하게 반하게 된다.
(츠치라드가 존잘님이었나봄........)
하지만 샤르카는 미인계 작전일 뿐이라고 스스로 되뇌며
작전시행일을 잡고 병사들과 츠치라드에게 벌꿀술을 마시게하여 잠들게 한후
치츠라드를 쓱싹~ 해서 죽이고 나팔을 불어 숨어든 여자들의 공격개시 신호를 보낸다.
잠든 남자들을 무참하게 모두 죽여 미인계 작전은 대성공한다.
크게 패배를 하고 지휘관도 죽은 마당에
뿔뿔이 흩어질줄 알았던 츠치라드쪽 남자들이 다시 으리로 똘똘 뭉치니.......
아!!!! 하늘도 무심하지 블라스타쪽 여자들은 싸울 때마다 지게되고 지휘관 블라스타도 죽는다ㅠㅠ
(정녕 리브셰 여왕에게 뭔가 이어받은 여위칸이 없던게냐!!!!!! ㅠㅠㅠㅠㅠㅠㅠ)
살아남은 샤르카는 전쟁도 지고 존잘님 츠치라드를 죽인 것이 후회되어 망연자실하게 있다가
우울증에 걸려 결국 언덕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음을 맞이했는데
나중에 그 언덕을 디보카 샤르카Divoka sarka라고 부르게 된다.
화합과 인정이 그렇게 어려운가 싶을 정도로 이뭐병한 전쟁인데
체코에서는 베리베리하게 유명한 전설이다.
전쟁이름은 메이든 전쟁!
체코음악가 베드르지히 스메타나가 만든
나의 조국이란 오페라 6부작중 3부에 샤르카의 내용이
바로 여전사 샤르카가 미인계 작전을 진행하는 과정이지ㅋㅋㅋ
요로꼬롬한 이야기도 있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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