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가면을 쓴 악귀. 너희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다........

가면을 쓴 악귀.
너희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다.
.......?
죄 없는 사람들을 태연히 죽이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먹어치운다.
너희 손에 부모를 잃은 아이도 한둘이 아니야.
남겨진 자의 마음... 슬픔... 고독... 공허함...
너희는 그걸 상상해본 적 있나...
.....................
.....................
이 세상은 잘못됐어...!
세상을 일그러뜨리는 건 너희들이다!
이 사람 말이 맞아.
'구울'은 이 세상을 일그러 뜨리고 있다.
나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해.
그가 하는 말은... 옳다.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
........
하지만... 료코 씨는...?
그녀가 살아온 방식은 '구울'로서 잘못된 것이었을까...?
히나미는?
..........
그래. 누군가의 손에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긴 건 히나미도 마찬가지잖아...
'구울'에게도 감정이 있다... 그 부분은 사람과 전혀 다르지 않아.
거기에는 관심이 없나...?
이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을 해줄 수도...
아...
'나' 뿐이다.
그걸 깨닫는 것도, 그걸 전할 수 있는 것도...
'어느 쪽도 아니다'?!
그렇지 않아.
'구울'인 나뿐이다.
'인간'인 나뿐이다.
- 도쿄 구울 25화 -

하늘을 올려다보니 언젠가와 똑같은 달이 떠 있었다.
그때 머릿속을 계속 맴돌던 그의 말.
'이 세상은 잘못됐어.'
'이세상을 일그러뜨리는 건...'
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
세상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그 세상을 일그러뜨리는 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전부다.
- 도쿄 구울 80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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