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티아 여신에게 바치는 공양물 몰라 살사

Realize 2023. 10. 23. 13:41

 

몰라 살사는 사비니족 출신의 2대 로마 왕인 누마 폼필리우스가

요정 선생 에게리아와 높은 신들과 직접 접촉해서 받은 비전 공양물이에요.

 

피를 흘리지 않는 희생의 제물이면서...

이후 로마에서 국가단위 공적인 제사를 할 때

제단과 신성한 불에 뿌리고

제물로 바치기 전 희생제물의 이마와 뿔 사이에

뿌리고 칼에 뿌렸다고 하는 신성한 빵(?)이에요ㅋ

 

주로 헤스티아 즉 베스타 여신의 기본 공양물중 하나로 여겨져서

베스탈 여사제들이 6.7~15에 열리는

베스타 여신을 위한 축제 베스탈리아 기간에

밀가루와 소금, 물로 몰라 살사를 만들어요ㅎㅎ

 

몰라는 (스펠트)밀

살사는 (굵은)소금

 

걍 간단하게 소금물을 섞어 구운 바삭한 밀가루 빵ㅋㅋㅋㅋ

 

물은 신성한 샘에서 가져온 거고

(가져오는 동안 물통이 땅에 닿으면 안됨!)

소금은 베스탈의 집에서 특별하게 만든 것

밀가루는 그해 첫 수확한 밀을 빻아 구운 것

이 필요해용~

 

여기서 참 잼난게 오비스 파스티 1.337에는

이전에 신과 인간을 화해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은

스펠트(밀)와 반짝이는 순수한 소금 알갱이였습니다....

라고 적혀 있죠~★

이는 곧 신과 인간의 관계성 정☆화

 

 

일설에는 신성한 공양물인 몰라 살사가 카톨릭에 흡수되어

성체로 나눠주는 제병(소금빠짐)이 되었다라는 설도 있어요ㅎㅎ

 

제병이 뭔지는 요 아래에~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312024

 

제병 어떻게 만들어지나

미사에 처음나온 사람이나 예비자의 경우 미사중에 사제로부터 작고 하얀 빵조각 같은 것을 정성스레받아 영(領)하는 것을 보고 자못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

m.catholictimes.org

 

 

또 잼난게 누마 왕의 의례규칙 내용중에는

희생제사는 피를 흘리며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밀가루와 포도주

그리고 가장 값싼 공양물로 드려야 합니다.

밀(몰라 살사) 없이 희생제사를 지내서는 안됩니다.

라는 내용도 있는데~

 

밀가루와 포도주는

카톨릭에서 예수님의 몸(성체=제병)과 피(포도주)와 같은 공양물이죠ㅋ

또 몰라 살사가 빵으로 분류되서 그런걸까요?

만드는데 화덕 화로를 사용해서 그럴까요?

베스타=헤스티아는 제빵사의 수호신이기도 하죠ㅋ

 

글고 이 몰라 살사는

헤스티아 여신에게만 바치는게 아니라

모~든 로마 신들에게 통용되는 공양물!

 

햐~

몰라 살사 만능설이죠????

 

 

몰라 살사에 대한 요 글도 참고해보세용~

https://tavolamediterranea.com/2019/02/07/bread-for-the-gods-mola-salsa/

 

Bread for the Gods: Mola Salsa

Give praise to the Roman oven goddess with Mola Salsa: spelt and salt wafers that were made during the annual festival of Fornacalia. All hail Fornax!

tavolamediterranea.com

https://aminoapps.com/c/pagans-witches/page/blog/all-about-mola-salsa-history-and-recipe/BQ07_ab2Twuz0DB0w8edJml6jY5ND42Wp8v

 

All About Mola Salsa: History and Recipe | Pagans & Witches A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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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noapps.com

 

왼쪽은 밀가루랑 소금만 섞은 심플 몰라 살사

중앙은 밀가루 소금 물을 섞어 구운 몰라 살사 빵 <- 보편적

오른쪽은 몰라 살사 빵을 빻아 가루로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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