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나선이 모래시계 바닥에 겹쳐 쌓인다.
Realize
2023. 4. 9. 23:07
이야기는 무에서 태어나지는 않는다.
이야기에는 필수적인 토대가 된 지반이 있고
때때로 그것은 지식인들의 연구와 작가들의 증언에 의해 밝혀진다.
그 관게는 독자들에게 한 번 읽은 이야기의 다음 즐거움을 준다.
이야기의 탄생
거기서부터 맥맥이 이어지는 혈맥을 한 책으로 나타낼 수 없을까
어딘가에서 대지모정의 전설이 시작되었을 무렵
호피 족이 최초의 왕국을 건설하고
크리크의 조상 가리치 민족이 평원을 장악하고
카도족이 대륙을 어둠으로 감싸고
라코타족이 빛을 되찾았다
그리고 거짓 영웅 전설에서 현대로 이어진다
역사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역사를 만들고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나선이 모래시계 바닥에 겹쳐 쌓인다.
그렇게 이야기의 피는 계승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책의 앞뒤를 시각화시켜
이야기에서 이야기로
그 전철이 되는 책을-
최초의 책은 사람이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곧 그 입장은 거꾸로 되었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 도서관의 대마술사 41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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