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을 수 있을 일이 아니니까요.

Realize 2022. 6. 23. 23:54

제가 지모신 마텔을 배신했기 때문이랍니다.

부정한 불사의 신 스타그네이트는...

지모신 마텔의 적대자

불사신과 계약을 나눠버린 저희는...

마텔의 신기를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불살라지고 만답니다.

용서받을 수 있을 일이 아니니까요.

아침 저녁으로 지모신께 기도를 올리는 것은

일과 만나기 전부터 쭉 제 일과였는걸요.

아무리 배신해버렸다 해도...

고통으로 돌려받게 된대도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지모신을 섬기고 있답니다.

마텔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지만

윌을 위해 일용한 성면(빵)을 베풀어주시는걸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구원받고 있답니다.

그 미소만으로도 모든 게 전해졌다...

마리는 처음부터 용서받았던 것이다.

그녀는 마리를 결코 미워하지 않았어!

마리가 용서를 바라지 않았으니까...

온화한 대답 따윈 바라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지켜보며...

바라던 그대로 계속 꾸짖었을 뿐이었던 거야.

자신의 가호를 박탈하는 일도 없이 지금껏, 줄곧...

200년이나!

마리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게 될 때까지

한결같이 자신을 따라주는 딸의 위기에...

외면하는 어머니가 어디에 있을까!

마리가 끝없이 추앙했던 지모신 마텔은...

위대한 여신이셨어!

- 변경의 팔라딘 1, 5화 -

이 내용 역시 많은 것을 돌아보며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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