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이스터 크로울리 그는 누구인가? by 소환사

Realize 2021. 11. 5. 23:31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산재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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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스터 크로울리

[마인의 생애] 20세기 초반 유럽을 떨게 만들었던 마인 크로울리. 그는 끊임없이 배덕적인 마술의식을 했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악인' 혹은 '타락 마왕' 등의 악명이 붙은 유명인이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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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와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by Llewellyns Complete Book of Ceremonial Mag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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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스터 크로울리 : 내재한 신성에 눈뜬 20세기 최대의 마인

술자의 분류 : 샤먼

행사하는 소환술 : 흑마술 전반(특히 성(性)마술)

피소환체 : 다른 세계의 '지성'

힘의 근원 : 텔레마(술자 자신의 의지), 성적 오르가즘

술자의 조건 : 텔레마에 눈뜬 자일 것

마인의 생애

20세기 초반 유럽을 떨게 만들었던 마인 크로울리. 그는 끊임없이 배덕적인 마술의식을 했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악인' 혹은 '타락 마왕' 등의 악명이 붙은 유명인이었다. 그러나 크로울리는 새로운 시대의 영적 원리를 확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술계에서는 독보적인 제1인자였다.

크로울리는 1875년 영국에서 전도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엄격한 원리주의(fundamentalism) 방식의 기독교 교육에 대단한 혐오감을 가지고 자랐다. 그는 12세 때 마술사와 만나고, 케임브리지 대학 졸업 후 22세로 비밀결사인 황금의 새벽단1)에 입단한다. 하지만 이 조직을 탈퇴한 후, 크로울리는 스스로 흑마술 결사 A∴A∴(은의 별)2)을 창립하고, 1920년에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케팔에 텔레마 수도원을 지었다. 텔레마 수도원은 당시 '흑마술의 집'으로서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1923년, 크로울리는 당시의 지도자인 무솔리니에 의해 이탈리아에서 추방당했다. 그 후 튀니지, 프랑스, 독일 등을 방랑하고, 만년에는 영국에 돌아가 저작과 시작에 전념했다. 만년에 그는 마술 수행(遂行)을 위해 마약에 빠졌고, 1947년 운명했다.

악마적인 생애를 보낸 인물이지만, 그는 마술 이외의 분야에서도 몇 가지 재능을 발휘했다. 젊었을 때는 등산을 즐겨하여 히말라야 등정에도 성공했다. 또 자신이 접촉했던 외계 지성의 그림을 그려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1919년에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출품했던 〈성유계(星幽界)의 어린양〉은 커다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광란의 성 마술

크로울리는 소환술뿐만 아니라 흑마술에도 뛰어난 술자였으며, 그 다양한 악행은 기독교 세계에서 철저히 비판받았다. 그는 구미와 멕시코, 이집트 등지에서 활동하며, 악마를 불러내는 의식이라고 하면서 악취미적인 회합을 여러 차례로 펼쳤다. 난교 파티는 물론 소년 소녀를 고문하는가 하면, 종국에는 젊은 여성과 원숭이를 교미시키는 의식까지 행했다.

또 크로울리 자신도 그를 따르는 '비색(緋色)의 여성'3)과 성교하는 것으로 수많은 강령성 마술을 행했다. 비라캄4)이라는 여성을 이용해 접촉한 아블디즈라는 이름의 '지성'5)은 훗날 크로울리가 창설하는 비밀결사 A∴A∴의 영적 대표자가 되었다.

그리고 수정(水晶)을 이용한 영시(靈視), 흡혈귀 의식, 성적 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행하는 달의 의식 등 다채로운 마술을 행사했으며, 타로 카드나 카발라 연구에까지 족적을 남겼다. 크로울리는 고대의 마술을 부흥시키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지배하는 원리를 찾아갔다. 그는 신비를 탐구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6)이라고 믿었다.

마술의 세계에서 크로울리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술자로서 알려져 있지만 파괴적인 행동 때문에 마인이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20대 후반부터다. 그 계기는 외계 지성으로부터의 메시지였다.

'거룩한 수호천사'와의 접촉

젊은 날의 크로울리가 소속해 있던 황금의 새벽단은 1900년에 내분으로 분열했다. 세속적인 싸움이 분열의 원인이었지만, 크로울리 자신은 교단 지도자인 메이저스가 술자로서의 자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애초부터 메이저스는 "지구의 영적 운명을 이끄는 비밀의 수령"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에 휩싸인 영적 지도자의 대리인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교단 분열 후 크로울리는 그 비밀의 수령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멕시코 하와이, 실론, 인도 등지를 떠돌아다니며 요가와 불교의 영적 기법을 배웠다.

1904년, 전 해에 결혼했던 크로울리는 허니문을 떠났다. 그리고 이집트의 카이로에 들렀을 때, 외계 생명체와 대화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영적인 소양도 없고 수업도 한 일이 없는 신부 로즈에게 갑작스럽게 빙의한 '지성'은 크로울리의 수호천사 에이워스7)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그는 사흘에 걸쳐 계속 크로울리에게 말했다.

"하드! 누이트의 현현. 모든 남자와 여자는 별이다······."

에이워스는 인류에 대한 새로운 겁(劫)의 시작을 고했다고 한다. 크로울리의 해설에 의하면, 겁이란 인간의 의식 진화에 있어서 한 시대의 단락이다. 기독교 이전의 이교 시대가 '이시스의 겁', 기독교가 지배했던 2천 년간은 '오시리스의 겁', 다음에 오는 것은 새로운 의식 단계 '호루스의 겁' 이다. 호루스의 겁을 맞게 되면 사람들은 이제까지와 다른 새로운 생각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그리스어로 '의지'를 의미하는 '텔레마'다. 기독교 시대의 구세주를 바라는 무력한 인간이 아니라 의지를 갖고 스스로 신의 경지에 눈뜨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이상적 자세라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을 이끄는 도사로서 이 세계에 파견되었다······.' 크로울리는 그렇게 인식하고 이후에는 '의지의 철학'을 행동의 근간에 두게 되었다.

새로운 마술사 상(像)

에이워스로부터 메시지를 얻은 그는 옛것을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는 해답을 이끌어 냈다. 크로울리가 말하는 옛것이란 전통적인 의식마술이다.

"옛 시대의 의례는 어두운 것이다. 사악한 의례는 버려야 한다. 선한 의례를 원한다면 예언자로 하여금 깨끗이 정리하게 하라. 그러면 이 지(智)는 진실한 것이 된다."

전통적인 의식마술에 필요한 것은 정밀한 마법진이나 마법 무기, 법의와 제물 등이었다. 술자는 스스로 마법진에 들어가 몸을 지키고 정령이나 악마, 신 등을 불러냈다. 그러나 마법진이라는 결과 속에 몸을 둔다는 것은 우주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의미한다.

크로울리는 의식의 절차나 수법을 전부 부정했던 것은 아니며, A∴A∴에서도 적극적으로 전통 의식을 수행했다.8)그러나 이것은 이른바 매뉴얼에 첨가되어 작업을 행한 것뿐이며, 각각의 술자가 받은 예지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본래 그가 취급하는 마술의 테마는 '술자와 우주의 일체화'였다. 마술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완전한 무방비 상태, 즉 육체도 정신도 없고 단지 영만이 의식 속 영역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또한 크로울리는 외부인에게는 절대 비밀이었던 황금의 새벽단의 모든 의례를, 개인적으로 기록했던 『춘추분점(春秋分点)』9)에서 공개했다. 원래 비밀결사는 비의를 지킬 것을 첫 번째 조건으로 하며, 그것으로 조직을 존속시킨다. 이 비의를 폭로한 사건으로 인해 황금의 새벽단뿐만 아니라 많은 마술결사가 타격을 받았다.

그는 "진실한 마술의 부활은 1904년에 시작되었다"고 선언하고, 옛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것이 의례 공개였고 성 마술이었으며, 마약이나 술, 그 밖의 의식을 조종하는 여러 방법 들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모든 것이 세간의 도덕 기준에 반하는 파괴적 행위였다. 여기까지 이르자 크로울리는 양식 있는 사람들은 물론 동료여야 할 다른 마술사들까지도 적으로 만들고 말았다.

인간은 신이 될 수 있는가

크로울리는 저서 『마술 - 이론과 실천』에서 "마술이란 의지에 따라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과학이며 기술"이라고 쓰고 있다. 그를 비롯한 근대의 술자들은 확실히 그전까지의 자세를 바꿨다. 매뉴얼대로 의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와 연구, 혹은 영감에 의해 술법을 행사했다.

크로울리는 마술을 만인의 것이라 생각하고, 인간은 마술의 여러 법칙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택된 자가 모이는 비밀결사와는 달리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누구라도 마술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이었다.

로즈에게 빙의했던 수호천사 에이워스는 "모든 남자와 여자는 별"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인간은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신이 될 수 있다, 또는 인간의 의지야말로 세계를 움직이는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약간은 대중적인 사고방식이 많은 사람에게 받아들여졌는지, 세계 최대의 악인으로까지 불린 크로울리를 흠모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약 10만 명 가까이 있다고 한다.

그는 스스로를 「요한의 묵시록」의 적그리스도, '짐승의 수666'이라고 칭했다. 자신이 악마로 어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그전까지의 신을 대신하는 새로운 시대의 신을 인간 속에서 구했던 것이다.

개인의 의지가 존중되는 현대에서, 크로울리의 '개인의 의지가 마술적인 힘을 이끌어낸다'는 생각은 그렇게 이상한 것이라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마인 크로울리의 철학은 사후 반세기를 맞이하여 그 꽃을 피우려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크로울리의 소환술

크로울리가 터득했던 소환술은 성적 행위를 동반하는 흑마술이며, 서양의 마술에 인도의 탄트라10)와 중국의 방중술11)을 혼합한 것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마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적 오르가즘이었다. 성적 쾌락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얻은 행복감의 '의식'으로 '지성'과 교신했던 것이다.

오르가즘은 욕망의 리비도에 의해 몸밖으로 배출되어서는 안 된다. 오르가즘이 지속되는 동안이야말로 의식이 순결한 상태이며, 그때만 교신이 가능해진다. 성적 절정은 확실히 육체의 존재를 잊을 정도로 강렬한 체험이다. 진실한 의지를 노출했을 때야말로 인지(人智)를 초월하는 '지성'과 접촉할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성적 절정을 잘 느끼지 못할 때는 마약이나 술 등으로 보충했다(실험을 시작했던 시대에는 마약 같은 약물을 금지하는 법률은 없었다). 또한 헤로인이나 코카인, 아편, 에테르 등을 복용한 상태에서 실험하기도 했다.

술법의 기초가 되었던 것은 크로울리 자신이 부활시킨 중세의 소환의식, '고처의 예비 주문'이었다. 이 주문은 '태어나지 않은 자의 소환'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졌는데, 태어나지 않은 자란 '진실한 의지'이며 육체의 탄생에도 죽음에도 좌우되지 않는 일종의 트랜스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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