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론 여신/패트론 남신의 목소리를 100% 정확하게 들었다고 보니?

Realize 2021. 9. 3. 13:58

 

 

 

 

스피카신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역시 어떤 식으로 들으셨나요?

 

그게 일단은

 

나한테는 이 탑도 안전하지 않고 이대로는 목숨에 연관되는 문제가 생길테니 코우스케 공에게 보호를 받아라...

그리고 다시 한번 보호를 받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

 

뭐 신탁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평생 못 만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다행이군.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인가.

 

아뇨... 그렇지는 않아요...

완전히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요.

 

스피카 신님의 말씀을 해석해보면

"이곳에 있으면 반드시 위험에 노출된다"는 말이랍니다.

플로리아 씨는 이미 감시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경솔하게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는 말이구나.

 

그건 물론이죠.

 

그래도 스피카 신의 말투가 너무 과했을 수도...

 

아뇨. 그건 단순히 플로리아 씨의 신탁을 받는 법이 미숙했던 거예요.

신탁이란 코우스케 씨가 만든 교신구처럼 신님들의 말을 직접 받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언어가 함축된 덩어리를 신에게서 한 번에 받아들인다고 상상해주면 이해가 쉬울거에요.

그걸 받아들이는건 인간이니까 풀어헤쳐서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번역하는 것이 필요할 거랍니다.

 

...그렇구나.

 

미안한데...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는데 코우스케 공이 만든 교신구...

라는건 도데체 뭐지?

 

이거랍니다.

저는 이걸 사용해서 엘리사밀 신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어요.

 

뭐라고!?

 

 

- 탑을 관리해보자 33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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