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만능이 아니다.

 

 

 

마요이가는

제멋대로인 소유주에게 내쳐지고 무자비한 신들에게 버림받은 츠쿠모가미들의 낙원

그것이 지금 조각의 영력이 고갈되어 위기에 처해 있다.

신은 사람은 구해도 츠쿠모가미를 구하지는 않았다.

그 죄값은 자네의 조각으로 갚겠다.

 

...천년 전 이와나가히메노 미코토는 츠쿠모가미를 구하지 않았던게 아니다.

구할 수 없었던거다.

 

신은 만능이 아니다.

그래도 전력을 다해 신의 일을 해내지.

 

신도, 사람도, 츠쿠모가미도

허락된 범위에서 있는 힘을 다한 뒤 결과를 기다린다.

 

길을 벗어나게 되면 붙잡아도 결국은 흘러 넘치게 된다.

그것이 그릇.

 

츠쿠모가미는 사람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지.

 

 

- 츠쿠모모 66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