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경험할 필요도 없는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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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말이죠. 하뉴 선생님.

젊었을 적에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렸어요.

...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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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20년...

그 실수를 질질 끌며 자신을 책망했습니다.

그건 내 인생에서 필요했던 실패라고

필사적으로 정당화하고 괜찮은 척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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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날 문득 알게됐죠.

그건 경험할 필요도 없는 실패였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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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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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은 일본인들이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지금의 제가 젊은 저를 만난다면 꼭 막을 겁니다.

그의 미래를 알고도 [네게 필요한 경험이니까]라고 봐줄 일은 절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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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하고 싶은 대로 시키고, 잘못하는 것도 좋은 경험중 하나라는 사람도 있지만

평생 후회만 하고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실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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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이죠.

그걸 아는 어른으로서 그 기분을 아무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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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차원의 유혹 35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