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설명하는데 수많은 표현방법을 쓰는건.......

Realize 2020. 9. 27. 22:18

 

"내가 압축할 때는 과즙에서 물기를 빼듯이, 마력에서 쓸데없는 힘을 빼냅니다."

"나는 희미하게 퍼져가는 마력을 중심에 모은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어요."

"마력의 압축은 약을 조리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누르고, 누르고, 마구 누르면 돼."

 

차례대로 선생들이 압축 방법을 설명하지만,

이래서는 더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실제로 배우는 학생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중요한건 절대 무리하지 않는 겁니다. 목숨이 위험재니까요."

"하지만 다소 무리하지 않으면 마력을 압축하지 못해. 자기 몸속의 마력을 이겨내라."

 

설생들의 설명을 듣고 있던 빌프리트가 살짝 의아해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뭔가 설명이 뒤죽박죽이지 않아? 결국 어쩌란 거야?"

 

"뒤죽박죽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마력을 압축해보면 틀린 말은 하나도 없어요.

자기에게 맞는 방법으로 마력을 꾹꾹 밀어 넣는 방법이 효과적이고,

억지로라도 빽빽하게 채워넣지 않으면 압축되지 않아요.

하지만 스스로 견디지 못할 만큼 무리하면 목숙ㅁ을 잃고요.

조금이라도 위험을 덜기 위해 한 사람에게 여러 선생님이 붙는다고 페르디난드 님이 말씀하셨어요."

 

 

- 책벌레의 하극상 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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