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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그걸 그 누구도 떠올리지 못했단 얘기였으니까.
Realize
2025. 11. 23. 23:02

이건 절대로 심장내과 교수의 일반적인 상식은 아니었다.
아무리 이현종이라고 해도 평소에 알고 있을 수는 없었다.
‘내 얘기를 듣고 이걸 알아본 거야. 분명…… 이 사람은 이걸 의심한 거야.’
발상의 전환이라는 얘기였다.
쉬워 보인다면 크나큰 착각이었다.
아니, 쉬워 보이는 아이디어를 들고 왔다면 더더욱 대단한 것이었다.
여태 그걸 그 누구도 떠올리지 못했단 얘기였으니까.
다시 말하면 우창윤은 이제 일반 교수라면 곧 퇴임해야 할 사람보다 머리가 굳어 있다는 얘기였다.
아니, 수혁도 낑겨 있으니 그렇게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이 사람은 젊은 교수들보다 머리가 말랑했다.
이건 노력으로 이룩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중략)
“아무튼, 자네.”
“네.”
“현상에 너무 압도당하지 말라고.”
“아…….”
“우리는 객관적인 검사를 너무 신격화하는 경향이 있어. 검사가 그렇게 나왔다고 하면 철석같이 믿어 버린다고.”
“하지만…….”
“근거 중심 의학을 부정하려고 하는 게 아니야. 다만 그 검사도 결국, 사람이 하는 거라는 걸 얘기하려는 거야. 기계로 하는 검사도 마찬가지야. 기계도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거잖아? 아직 현대 의학이 완성되지 않은 만큼…… 그 결과를 맹신하다간 어제 같은 꼴 겪는다고.”
- A.I 닥터 683화 -
우리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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