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옛날 중앙아시아 지역 소녀들이 자수에 혈안인 이유


별난 취미네요 자수라니
에에 원래는 방목 민족이었던 모양이라
양가의 딸인 홍냥이 보기엔 그럴지도 모른다
소수민족 중에는 자수에 의미를 두는 자가 많다
그렇다면 별난 취미라곤 말할 수 없겠지
이 나라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옛날에 아버지가 유학을 갔었던 먼 서방 국가에선
자수는 상류 계급 여성의 소양이었다고 한다.
- 약사의 혼잣말 46화 -














어... 예단...
여자들인 결혼을 할 때 말이죠...
아! 아미르!
예단은 중요한거니까.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해요.
......
아미르. 조금만 더 자세하게 설명해줘.
......
결혼할 때 혼수품으로 이런저런 옷감을 많이 가져가야 해요.
수건에 보자기에, 이불이나 벽걸이 같은 큰 것까지...
전부 자수를 놓으니까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만들어 놔야하죠.
이 무늬는 6대조모님이 만드셨어.
두 색깔만 가지고도 참 화사하지?
꽃을 이렇게 수놓는 방법은 5대조모님이 생각하신 거란다.
이것 말고도 생각하지 못한 멋있는 무늬를 많이 만드셨지.
다들 따라하고 그랬어.
고조모님은 이 포도무늬를 좋아하셔서...
수를 놓으실 때는 꼭 이게 들어갔단다.
이 무늬는 증조모님거구나.
어느 것이나 밝고 산뜻하지?
당신께서도 참 재미있는 분이셨다.
자. 여기 너희가 도중에 내팽게친 신부 의상이 있는데...
이걸 결혼식 전까지 완성해.
에엑-?!
누구 잘 하는 사람이 도와주는거 아니었어?!
그런 일 하는 사람있잖아!
안 돼! 원래 신부 의상이란 직접 만드는 거야!!
싫어-! 해줘-!
맞아! 그게 더 예쁘게 나오는걸!
......
게다가...
신부의상은 가능한 여러 사람의 바늘이 들어가야 하는 거야.
그래야 행복해지거든.
새신부는 모두 시집을 갈 때
몇 년에 걸쳐 자수를 놓은 일용품을 대량으로 지참해 간다.
자수는 나이가 차기 전부터 미리 시작하며
옷감 준비라 불리는 이 혼수 일습이 모이기 전에는 시집을 갈 수 없다.
준비해뒀던 걸 못 쓰게 됐다면서?
아- 네. 다시 새로 만들어야 돼서...
그래.
......
다시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아?
......
.........
.........
아마... 3년이나 4년...
그렇게나!?
아뇨아뇨 천천히 만든다면 그 정도가 걸릴 지도 모르지만
서두르면 그렇게까지 걸리지는 않을 테니까
그러니 혼수 준비가 끝날 때까지
어떻게든 기다려 주실 수 없을까요!?
카모라 양이 친구들을 데리고서 파리야에게 찾아왔다.
파리야 양이 지금 혼수 준비 때문에 큰일이라고 들어서요.
괜찮으면 같이 안 할래요?
혼자 하는 것보다는 즐거울 것 같아서요.
어머 고마워. 우리 파리야를 위해.
그래. 파리야. 앞으로는 큰 것도 만들어야 하니까 좀 더 서둘러야지.
즐거워 보이네요. 저도 같이 해도 될까요?
네 여기요.
- 신부이야기 2권, 4권, 5권, 47~48화, 57화, 60화 -



대단하다 이거 무늬도 자기가 생각한 거야?
응
근데 그렇게 늦게까지 작업하다니 꽤 자수를 좋아하나 보네
좋아하고 자시고 시집가는 기술 아냐?
사면 되니까...
하인의 일이고...
결혼이 전부는 아니니까...
부글부글부글
슈코 = 토밧치
밝고 기분좋은 평범한 여자아이!!
아니!!
주어진 "보통"을 계속 소화하는 것은 평범하지 않은 능력이 필요...!!
- 도서관의 대마술사 42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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