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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도 균이 있는 건가요?









뱃속에도 균이 있는 건가요?
응- 장속의 세균은 꽃밭처럼 무리를 지어서 서식하고 있거든
무슨 뜻이야!?
자 저길 봐-
꽃밭을 보면 식생이 새로워지거나 마르거나 하면서-
종류마다 그 세력이 변하기도 해서 항상 변화하고 있잖아?
그렇네. 계절에 따라 피는 꽃도 다르고 병에 걸려 시들기도 하고-
그렇지?
그것과 마찬가지로 장내에는 적어도 천 가지의 종류나 되는 세균이 있어서
끊임없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하고 있거든.
그 장내의 세균끼리 관계정이나 밸런스가
장의 상태에 영향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이 장내 세균총은 사람에 따라서도 다르고
항상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데
지금 블랑슈의 상태는 안 좋은 걸지도
흐음... 그보다
사람의 몸상태를 좌우할 정도로 장내의 세균이란 건 많은 거야?
세균은 엄청나게 작은 거 아냐?
음- 그다지 깨끗한 얘기는 아니지만-
대변은 음식의 찌꺼기라고 생각해?
물론 그렇지 않아?
그런데 그것만이 아니야
수분을 제외한 대변의 성분은
장점막 세포와 장내세균
그리고 음식의 남은 찌꺼기로 구성되어 있어
장내 세균의 총량은 성인 한 명당 약 1.4kg 정도 돼
그렇게나!?
그렇구나 '광대한 꽃밭'이 될 만하네
그래! 그러니까 예쁜 꽃을 지킬 수 있도록 잡초를 줄여야겠지
그리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세균이란 건 주로 유산균이나 유산간균-
기본적으로 이것들을 늘리는 게 좋아
하지만 유산균이라는 건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는 건가요?
꽃처럼 물을 주면 되는 건가요?
예를 들어-
눈앞의 꽃밭이 평평한 토지였다면 제일 먼저 심는 건 잘 늘어나겠지?
그렇네 토지를 독점할 수 있는 걸!
하지만 지금처럼 밀집한 상태에선 새로운 식물이 뿌리를 내리는 건 어려워
다른 꽃과 풀의 뿌리나 그늘에 막혀 버리겠네요-
즉 유산균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그냥 먹기만 해서는 안 되는 거구나
응 유산균을 포함한 음식을 그대로 먹으면
그중 대부분은 장에 도달하기 전에 위산 등으로 죽어버려
장에 도달한다고 해도 그중 대부분은 정착하지 않아...
장내 세균총이 이미 완성된 상태라면 새로운 유산균이 들어가도 정착하기 어려워
그렇다고 먹는 걸 그만두면 원래 있던 유산균도 이윽고 죽어서 대변이 돼서 나와버려
하지만 장내에 들어간 유산균 그 자체는 살아서 증식하지 못 해도
장내의 부패를 촉진하는 균을 구제하는 효과가 있어
그러니까 유산균이 들어간 식품을 먹는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거야!
아! 그럼
유산균 씨가 지낼 수 있는 건강한 꽃밭이 될 수 있도록
'비료'로 응원해줄 수는 없을까요!?
응, 로테! 좋은 착안이야!
유산균을 외부에서 섭취할 때
원래 장내에 있는 유용한 균의 증식을 도와주는 식품과 함께 먹는다는거구나
예를 들어 올리고당이라던가 식물 섬유가 되겠네
올리고당은 벌꿀 같은 음식에 들어가 있어
!
벌꿀이라면-
- 이세계 약국 45화 -
이제는 이런 공부도 만화로~
ㅋㅋㅋ
미래에는
교과서 = 만화
가 되지 않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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