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일기 by 루시드 드림

Realize 2022. 1. 27. 13:35

꿈 일기

꿈 일기는 잠에서 깨어나, 꾸었던 꿈을 기억하여 노트에 기록한 것이다. 이렇게 꿈을 기록하면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꿈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 점점 더 꿈을 정확하게 기억하게 된다. 이렇게 꿈 일기를 매일 기록해 분량이 어느 정도 쌓이면 자신의 꿈의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꿈 일기는 표면의식과 잠재의식 간의 징검다리를 놓는 구체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의 의식은 항상 같이 있지만 잠재의식은 표면의식의 밑에 숨어 있다. 그러나 꿈에서는 잠재의식이 더 잘 표현된다. 그러므로 꿈 일기를 통해서 자신의 내면세계를 볼 수 있다.

◆방법

1. 일어나자마자 기록한다.

잠에서 깨어나면 적어도 20분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꿈에만 집중한다. 오늘 할 일을 생각하거나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하면 꿈의 반은 까맣게 잊어버리게 된다. 꿈은 잠에서 깨어난 시점부터 아주 빠른 속도로 잊혀지기 시작하고 무언가를 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면 더 빨리 잊혀진다. 만약 소형 녹음기를 갖고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 꿈의 내용을 녹음하고 오후에 그 내용을 들으며 노트에 정리해도 된다.

2. 꿈 일기만을 위한 노트와 펜을 준비한다.

일기장은 앞으로 꿈속 세상에서의 소중한 경험들을 담을 것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특별히 마음에 드는 노트를 고르고 오직 꿈 일기를 적을 때만 사용할 펜도 마련한다.

3. 잠자기 전에 늘 머리맡에 둔다.

매일 밤, 꿈 일기장과 필기구를 잠자리와 가장 가깝고 손에 잘 닿는 곳에 놓아 둔다.

4. 낮잠을 자고서도 쓴다.

낮잠을 자다가도 꿈을 꾼다. 꿈 일기는 아침에만 쓰는 게 아니라 언제라도 꿈을 꾸면 무조건 써야 한다.

5. 기억은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한다.

잠에서 깨어나면 되도록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꿈을 생각한다. 기억이 물 위로 떠오르듯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한다. 얼굴을 찌푸리고 ‘꿈을 기억해야해! 방금 꾼 꿈이 도대체 뭐였단 말야!?’ 라며 억지로 기억하려고 하면 역효과가 난다.

6. 상세하게 쓴다.

눈으로 보며 마치 중계방송을 하는 것처럼 상세하게 쓴다. 예를 들어 ‘나는 빨간 벽돌집의 모퉁이를 돌아, 흰모래가 날리는 길 위로 달리는 사나이를 쫓았다. 그 사나이는 길고 검은 코트와 밤색 중절모를 쓰고 있었다. 길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 처럼 오감으로 느껴지는 모든 것을 적는다.

7. 기억이 희미할 때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상상하여 상황을 완성해서 쓴다. 실제로는 걸었는지 날았는지 가물가물할 때에도 ‘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떤 좁은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라는 식으로 쓴다. 이럴 때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때의 상황을 재구성하여 마치 소설을 쓰듯 상세하게 쓰다보면 나중에는 선명한 꿈을 꾸게 된다.

8. 드문드문 기억이 날 때는...

우선 기억이 나는 내용을 먼저 적는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실마리가 풀려서 전혀 기억할 수 없었던 것까지 상세하게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9. 생각이 나지 않으면...

만약 깨어나서 꿈을 생각한지 20분이 지났는데도 아무것도 기억해낼 수 없다면, 잠에서 깨어났을 때의 느낌을 꿈 일기에 적는다. 꿈속에서 듣거나 부르던 노래가 깨어난 직후에 머릿속에 맴돌 수도 있고, 깨어나기 직전에 보았던 어떤 색이 떠오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꿈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꿈속에서 느꼈던 것들이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10. 반복해서 읽는다.

자신이 써놓은 꿈 일기장을 자주 읽으면 꿈을 기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11.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

아침에 30분 정도를 꿈 일기 쓰기에 활용한다면 날마다 꿈 일기의 양이 늘어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근력이 이는 사람이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매일매일 쓰는 꿈 일기는 루시드 드림의 기초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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