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줄곧 간절히 원했던 건...

Realize 2021. 12. 20. 13:32

처음 만났을 떄, 당신은 제게 전장으로 돌아갈 마음이 있냐고 물었어요.

난 'Yes'라고 대답했구요.

그건 자네가 엑소시스트로서 싸울 수 있게 된 다음의 얘기지!

이노센스가 부활하지도 않은 지금 자넨 평범한 인간일 뿐이야.

아뇨! 아니에요... 전...

아까... 악마와 마주쳤을 때...

이제까진 얼어붙어 있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신의 피가 들끓었어요.

이제까지 멈춰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고동소리가 두근두근 울려 퍼지고...

점점 뜨겁게 전신을 휘감는 피가 짜릿하게 느껴졌어요...

알렌? 무슨 소릴...

그래서 알았어요.

당신이 전에 절 보며 존재 자체가 악마 대적 무기라고 비유했죠?

그거, 어쩌면 맞는 말일지도 몰라요.

내 마음이 줄곧 간절히 원했던 건...

악마였던 거예요.

난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에요.

엑소시스트입니다.

전장에 돌려보내 주세요.

악마 곁으로.

- 디그레이맨 9권 -

그래서 왼손 오른손에 인간과 악마를 저울질하는 크라운크라운이 탄생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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