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 저 악마라면 너도 알다시피 놈은 네 자신이야.

Realize 2021. 11. 29. 13:04

헉... 헉...

이건 빅뱅이 아냐.

여기도 진짜 런던이 아냐.

모두가 내 기억속의 장소일 뿐이야.

난 죽었어. 여긴 GS 안에 있는 내 장소.

그런데도 이렇게 팔이 아파.

초코러브한테 얘길 들었는데도 전혀 낫질 않아.

아마 내 마음이 약해서일거야.

부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내가 그 때마다 생각하는 건 하오에 대한 증오.

악마 적의(마스테마)

여긴 내 마음이 만들어낸 지옥.

안 된다고 생각하면 당하는 거야.

강한 마음은 일단 약한 소릴 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되는 거야.

악마여 물러가라!

내가 천사다!

?!

사라지지 않아? 왜...?

그보다 난... 설마!

그만. 그 이상의 인식은 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네 영혼은 틀림없이 부서지고 말 거다.

넌...?

난 신경쓰지 않아도 돼.

우선은 마음을 진정하고 네 몸을 이미지해.

제법인걸.

역시 5명의 전사 제일의 예리함이나 머리회전, 이해력이 빨라.

나에 대해서라면 곧 알게 될 거다.

그보다 저 악마라면 너도 알다시피 놈은 네 자신이야.

네 증오가 어느 정도에서 사라진다면 고생은 안 해도 돼.

가장 강력한 상대는 가슴 속에 있으니까 말야.

가슴... 속에...

우와아아앗!!!

사람은 생각 하나로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어.

하지만 계속해서 들이닥치는 현실 앞에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녀석은 그리 많지 않지.

그렇기에 그럴 수 있는 녀석이-.

가장 마음이 강한 녀석이 되는 거야.

넌 확실히 마음이 약해.

하지만 머리는 좋아.

그래서 쓸데없는 일도 생각해버리지만

이치를 이해하고 그것을 극복했을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는 게 너인 것이다.

- 샤먼킹 28권 -

다들 가슴 속에 앙마 한마리쯤은 키우고 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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