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ze
스스로 생각한다는 가장 무거운 고행에서 달아나다니......
달빛정화
2021. 6. 29. 23:32
디아블로는 마법지팡이를 내들었다.
"신자를 일컫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네놈들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누가 말했는지가 아니다. 무엇을 말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추교원들의 수상쩍은 말을, 자신의 이득이라고 믿어, 바른 말을 멀리하였다! 이 무슨 어리석은! 신을 숭배한다고 말하면서, 신의 의지를 폄하하며, 부정에 손을 대다니!"
신도들이 외친다.
"아니다! 속은 것이다!"
"그래. 나는 나쁘지 않아!"
"마왕이 뭘 안다는 거야!?"
분명 그들은 속았다.
동정의 여지는 있지만... 여기는 정신적으로 몰아붙인다.
그 편이 구해졌을 때 감사의 마음이 강해질 것이다.
"크크크... 기만이다. 네놈들은 진실을 알려 하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한다는 가장 무거운 고행에서 달아나, 쉽게 안도를 얻을 수 있는 말에 달려들어, 악당에 가담한 것이다. 이것이 신에 대한 모독이 아니고 무엇인가?"
많은 신자들이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루마키나가 악행의 증거를 들이댄 것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쇼스에게 선동되어 그녀를 유폐했다.
추교원이 악당이었다고 판명된 지금, 안고 있는 감정은 후회이다. 무너뜨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디아블로는 단언한다.
"모시는 사람의 말을 스스로 음미하지 않고, 남에게 판단을 맡긴 것이, 네놈들의 죄인 것이다!"
- 이세계 마왕과 소환소녀의 노예마술 6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