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세트와 네프티스는 꼭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소장중인 책 <젤라토르: 비밀의 역사>를 다시 정독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는 세트의 길을 좌도이자 어두운 자들의 길이라 칭하며, 네프티스는 검은 달, 달의 어두운 면이자
다소 음험한 인상으로 그려내더군요.
세트가 악마로 여겨지는 것은 원래 아니었다는 것이 위키피디아의 설명입니다. 세트는 파라오의 힘을 나타내는 신이었다는 거죠. 세티라는 파라오가 있었던 것처럼요.
최근에 세트 신상을 제작하려다 읽게 되어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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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신화가 늘 보여주는게 승자가 선이고 패자가 악이 된다는 거죠...
네프티스가 임신하고싶어(또는 오시리스를 사랑해서) 불능(사막의 타오르는 열기에선 아무것도 자랄 수 없는 것을 빗댄 의미)인 남편 세트대신 오시리스와 하룻밤을 보내는데 오시리스는 아내 이시스와 닮은 자매 네프티스를 이시스라고 인식했다죠.(어디선 어두워서 못알아봤다, 또 어디선 네프티스가 술먹여서 못알아보게 했다고 말해지고요.) 근대 세트가 오시리스가 남긴 꽃을 발견해서 둘이 하룻밤을 보낸걸 알아버리고 분노한 세트가 형제인 오시리스를 죽이죠.(오시 둥절) 하지만 이시스는 오시리스의 시체에 잠시 생명을 불어넣어 아들 호루스를 낳고 세트와 호루스가 싸워 호루스가 최종승리! 이런 과정 땜에 그리스인들은 제우스에게 도전한 티폰 신화와 이집트의 세트신화가 유사하다고 봤고요.
세트는 사막, 이방인의 신이기도 한데 프톨레마이오스 시대에 이시스 신앙이 퍼지면서 이시스 입장에선 피해만 줬던 세트를 악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그게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는거라는 설이 있는데... 이집트 22왕조 때 세트를 아펩과 동일시 하여 악으로 떨어뜨리고 사원에 있는 세트의 모습을 소베크와 토트로 성형시켰다고 하죠. 또 이집트가 외적에 침입과 정복을 당할 때마다 이방인의 신인 세트가 까일 수밖에 없을테고요. 그렇다보니 현재 알려진 세트의 신성은 긍정보단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이 부곽되고 세트의 사원 같은데서도 어둠의 길을 걷는 모습을 보여주죠.
세트는 라와 함께 아펩을 무찌른 용감무쌍한 신이며 라의 수호자로 알려져 있는데 왕권다툼에서 밀려 도태되어 현재의 신세가 된건데 이건 중동의 수많은 신들이 기독교천하가 됐을 때 악마 취급을 받게 된거랑 같다고 봐요. 다크사이드한 사람들이 현재의 악한 신성에 매달려 있으니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쉽지가 않죠. 그리고 이미 전세계에 퍼진 세트=악이라는 고정관념도 매우 커서 누군가 더 많은 연구와 수많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공감을 얻는 아이디어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세트의 선한측면을 끌어내기란 쉽지 않을거고요...
다만~ 세티의 아빠 람세스 1세는 세트를 숭배하는 왕이었고, 람세스2세의 아빠 세티1세는 세트의 힘을 얻은 자로 알려져 있는데 폭군이 아니라 이미지가 꽤 좋았다고 한 것... 제럴드&베티 슐러의 이집션매직에서 원래는 사랑과 보호의 신으로 여겨졌다가 나중에 악으로 여겨지게 되었다라는 것... 복합신 호루스-세트(사진)라는 것도 있다는 것... 참고하면 좋을거 같네용~
마법, 어둠, 부패, 죽음, 분산 프로세스를 지배하고 죽은자의 수호신, 임신한 여자의 수호신으로 알려진 네프티스는 이시스와 자매이고 이시스와 오시리스와 호루스를 도운 여신이며 오시리스와의 하룻밤으로 낳은 오시리스의 피를 이어받은 아누비스도 있어서 그런지 무조건 나쁘게는 안봐요. 이시스의 남편 오시리스를 역NTR한 네프티스는 나중에 이시스와 화해했다고 하고요... 어쩌면 세트도 오시리스나 이시스와 잘 화해했다라는 신화가 있었으면 좀 달랐지 않을까 싶긴 하네욤.
골든던에서도 스피릿비전할 때 네프티스의 형상을 취하지만 세트의 형상은 취하지 않고 에노키안 와치타워 피라미드 시티에서도 스피릿비전에서 네프티스는 있지만 세트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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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세트는 긍정적인 측면을 기대하기가 현재로선 매우 어렵다. 네프티스는 긍정적인 측면의 부곽이 많이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