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의 연쇄가 이어지면 발생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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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선부대와 이 요새에 있는 병사에게 고한다.

여기가... 인류에게 남겨진 최후의 요새다...

제군들의 양어깨에 걸린 중압은 가늠할 수가 없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결코... 제군들만의 책임이 아니다...

...이 책임은 우리 모든 어른들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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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를 이용하고

증오를 키워오고

증오에 구원이 있다고 믿고...

우리가 부족한 탓에 생긴 문제를 전부 '악마의 섬'에 버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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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저 괴물이 태어나고...

우리가 줘왔던 증오를 돌려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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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시...

미래를 볼 수 있다면 나는 맹세하지.

다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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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침이 온다면.

다들... 맹세해주길 바란다.

서로를 증오하는 시대와의 결별을

서로를 생각하는 세계의 개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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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들의 괴물과의 이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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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격의 거인 134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