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그리스 로마 신화 틈새부록에 있는 내용~☆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그리스 로마 신화
책 중간중간에 부록으로 있는 내용 3가지에용ㅎ
그리스 신화를 되살린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표적 화가 보티첼리가 '비너스의 탄생'을 발표했을 때 그 관능적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전까지 그리스도적 관점의 테두리 안에서는 인체에 대한 사실적 묘사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교회가 절대적 권력을 갖고 있었고, 예술이나 학문도 모두 그리스도교의 교리에 얽매여 있었다. 당연히 여성의 누드를 그리는 것도 금기시되었다. 그러나 14세기 들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금욕적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성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른바 인간주의 사상이 생겨나, 신앙 위주의 삶과 예술을 인간 위주로 변화시키려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종교적 속박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긍정하고, 개성적이고 새로운 시각과 표현을 존중하게 되었다. 그리스와 로마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고전적 양식을 모방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르네상스(문예부흥)의 막이 열린 것이다.
보티첼리가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피렌체의 명문 메디치 가의 의뢰로 '비너스의 탄생'을 그린 것은 그 무렵이었다. 그리스도교가 대두하면서 그리스 신화는 5세기경 이후 거의 예술 작품의 소재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 예술 작품의 주제로 다루어지기 시작하자, 그 매력적인 소재는 많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회화뿐 아니라 조각, 건축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탈리아 조각가들은 고대 조각의 이상을 추구하여 나체상을 많이 제작하였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는 이후 프랑스, 독일, 영국 등ㄷ으로 전파되어 16세기에 정점을 이루었다. 르네상스 이후 그리스 신화는 서양 예술 작품의 테마로 정착하여 지금까지도 새로운 발상의 원천이 되고 있다.
제우스와 헤라는 왜 사이가 나빴을까?
그리스 신화 최고의 신 제우스와 정실부인 헤라는 언제나 다투기만 한다. 대개는 제우스의 바람이 원인이지만, 어쩐지 이유는 그것뿐만이 아닌 것 같다.
헤라는 원래 그리스의 선주 민족이 숭배하던 여신이었다. 이 선주민은 소아시아계의 사람들이라고 한다. 한편, 제우스는 BC2000년경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그리스에 침입한 인도유럽어족의 일파가 숭배하던 신이었다고 한다. 이 일파는 그리스에 침입할 때 선주민족을 정복, 융화시켜 오늘날 그리스 인의 선조가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정복과 융화가 신화 세계에서도 일어나 새로 이주한 그리스 인의 신들과 선주민족이 숭배하던 토착 신들이 융합되었다. 신화 속 헤라는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절대 최고신인 남편의 우위와 위상은 변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정복자 그리스 인의 신이 제우스라는 점과 피정복민인 민족의 여신이 헤라라고 하는 역사적 배경도 있다.
한편, 제우스의 바람기와 다양한 애정 행각에는 고대 그리스 인의 가치관이 담겨 있다. 고대 세계에서 중요시되었던 가치들중 하나는 다산과 자손 번창이었다. 후손의 수가 많은 가문이 힘을 가지고, 많은 인구를 토대로 해야 국가의 번영과 강대함을 추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자식을 낳고 후손을 널리 퍼뜨리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적 과제였으며, 큰 미덕이었다. 그리스 인들의 이러한 가치관은 신화에도 녹아들어 다양하고 복잡한 가계를 형성한다. 제우스 뿐 아니라 그리스 신화의 많은 신과 영웅들이 바람둥이로 나오는 것에는 고대 그리스 사회의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다.
※ 역사 이후 인도에서 유럽에 걸친 지역에 널리 퍼져 있던 언어의 총칭으로 인도게르만어족이라고도 한다. 현재 유럽의 모든 언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에스파냐어 등)는 전부 이에 속한다.
https://cafe.naver.com/purifymoon/2468
그리스로마신화 제우스의 결혼과 메두사 신화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https://cafe.naver.com/purifymoon/2512
누가 최고의 바람둥이 신인가?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https://cafe.naver.com/purifymoon/2275
그리스로마 신화의 이질적인 도덕성에 대해 말하다.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신탁은 어떻게 받았을까?
신탁은 무녀와 신궁을 통해 전달되었는데, 구체적이고 정확한 지시가 아니라 막연한 것이었다고 한다.
아폴론의 신탁은 피티아라 불리는 무녀의 입을 통해 전달되었다. 피티아는 다리 셋 달린 삼각의자에 앉아 아폴론의 신탁을 전했다. 무녀들이 신의 경지에 이른 목소리로 말하면, 그것을 들은 신궁이 운율 띤 시문으로 옮겨 신탁을 청하러 온 참배자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피티아의 목소리는 물론 신궁이 전달하는 시문에도 종종 애매한 부분이 있어 진의와는 다르게 해석되곤 했다.
소아시아의 리디아 왕 크로이소스(재위 BC560~BC546)는 페르시아 제국과 전쟁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폴론에게 물었다. 신탁은 '페르시아로 출병을 하면 대제국을 멸망시킨다'라는 것이었다. 크로이소스는 신탁에 따라 페르시아 군과 싸우지만 커다란 패배를 맛보았다. 신이 말한 '대제국'이란 실은 리디아를 가리킨 것이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탁들은 다음과 같다.
1. 아크리시오스(페르세우스의 조부) : 딸이 낳은 아들에게 죽을 것이다.
2. 펠리아스(이아손의 숙부) : 한쪽 샌들만 신은 자에게 왕위를 빼앗긴다.
3. 아이게우스(테세우스의 아버지) : 아테나이에 도착할 때까지 숯 주머니를 열지 말라.
4. 카드모스 : 황소가 쓰러진 땅에 도시를 건설하라.
5. 라이오스(오이디푸스의 아버지) : 아들에게 살해당할 것이다.
6. 오이디푸스 :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맞이할 것이다.
7. 티에스테스(아이기스토스의 아버지) : 딸과 관계하여 아이를 낳아라.
8. 오레스테스 : 복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