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는 끝을 인식하면 의식적으로 게으름을 피우게 되어 있다!
이런 실험이 있다.
한 피험자에게 일정한 거리를 2번 달리게 하여 그 기록을 측정했다.
시차를 두고 두 번째 측정에서는 첫 번째 거리보다 약간 더 먼 곳에 종점의 깃발을 세웠다.
하지만 이 때 피험자에게는 비밀로 기록을 측정하는 장소는 첫 번째와 같은 지점으로 한다.
그러자 종점을 먼 곳으로 설정한 두 번째의 측정이 더 좋은 기록이 측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
......
목표를 멀리 두는 편이 더 힘이 나니까!
틀리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나타내는 성질은 조금 다르다.
사람의 뇌는 끝을 인식하면 의식적으로 게으름을 피우게 되어 있다!
-!?
곧 종점이다.
이렇게 인식하면 신체에서 힘이 빠지고 사고가 둔화한다.
이것은 무의식적으로 체력을 보존하려는 사람의 성질인 것이다.
그리고 너는 조금 전에도 말했다.
"가능한 한 열심히"라고-
그것에 매일 과제를 끝내지 못하는 본질이 있다-!
이러한 목표설정에 무엇이 문제인가!
그것은 전체의 7할이든 5할이든 "할 수 있는 만큼"의 범위 안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즉 종점의 깃발을 눈앞에 두고 달리는 것과 같다!
하고 있던 것을 언제 멈춰도 되는지 생각한 시점에서!
너의 뇌는 절대로 본심을 내지 않아!!
이러한 성질에 맞서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의 달성 목표를 실제 종착점보다 더 멀리 있는 것처럼 의식하도록!
여기서 필요한 건 실제 목표를 평범한 통과점이라 여기는 인식!
보이는 것 이상으로 할 일이 더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
무조건 해내고야 만다는 결의!!
자기자신을 능동적으로 속임으로써 마지막까지 전력으로임한다-
종착점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기술...
그런 사고방식이...
물론, 어떻게 하든 간에 해야 할 일의 분량은 변하지 않는다.
시험 삼아 다른 학교의 수재들을 데려와도 이 분량의 견습과저는 끝내지 못한다.
채찍으로 두들기든 머리를 쓰다듬든 못하는건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는 다르다!
난관의 사서시험을 통과하고 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지금 여기에 있다!
남은 것은 자신을 믿는 일이다.
일은 무조건 시간 내에 끝내도록 알겠나-
- 도서관의 대마술사 25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