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너무 괴물로 생각하는거 아냐?

우릴 너무 괴물로 생각하는거 아냐?
괴물이지.
싸움으로 세상에 혼란을 주는 괴물!
전쟁에 취한 너희 때문에 그들까지 같은 취급을 당해 죽임당한다고.
이런짓을 저지르며 더욱 더.
무슨소리야? 그 폭력 모두가 우리탓이라고?
우리가 하는건 인간도 하는거라고.
애초에 흐름을 만든건 우리가 아냐.
우린 시류에 합류한것 뿐이라고.
도와주는것 뿐 우린 한번도 이끄는 쪽에 서지 않았어.
우린 회색중에서도 이성적인 녀석들의 모임이지.
총과 칼을 든건 그들.
우린 그들의 선택에 존중했어.
인간이 괴물보다 낫다는듯이구는데 농담도 잘해.
난 오랫동안 인간을 봐왔단 말이지.
과연 괴수의 생리적 공격성과 인간의 순수한 공격성을 구분하는게 가능할까?
인간이란건 의외로 광기의 동물인데 말이지.
애초에 괴수는 인간의 폭력적인 광기앞에 무릎꿇고
그 광기에 오염되어 패배했지.
우린 계기는 맞지만 딱 그 정도야.
너희의 우리탓은 좀 억측이라고 보는데.
마치... 우리가 없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정말로?
이건 너희 문제지, 회색이 일으킨 전쟁이 아니야.
우린 스파이스일뿐.
인간의 욕심과 악의를 전부 회색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너희가 뭔데?
애초에 우리가 죽인수가 너희 아이기스가 죽인수를 넘기나 할까?
우린 너희 인간 역사에 묻어갈 뿐인 약자야.
공격적이고 오만하고 또한 약하고 공포하고 그 결과
더 잔혹해지고마는게 인간이라고.
그 선택을 한건 모두 인간들이야.
회색 탓 이전에 니들이나 잘해.
인간세상에서 언제나 일어나는 이런 흔한 일을 우리 탓만 하지 말고 말이지.
아직 저기서 싸우고 있어...
군이 졌어?
?! 힉...
괴물들... 이야...!!!!
괴물들이야!!!
괴수? 회색 아니야?
인간이 아니라고!! 봐!!
괴수들이... 싸우고 있어...
군은 뭐하는거야. 빨리 괴물들을...!!
회색이 본색을 드러냈어!!
우릴 죽일거야!!
난...
하하하!! 저게 네가 구하려 하는 안전권에 있는 사람들이야!!
우리 둘다 회색조차 아닌데 말이지.
지켜주러 온 너의 취급초자 저 꼴이야!
회색이든 보통 난민이든 상관없이 그저 '다른' 것에 대한 공포에 질려
괴물 취급하고 전부 죽여 몰아내려 하지.
인간들 자업자득이잖아.
그런데 그런 속물들을 지키려고, 죽이려고
회색도 아닌 괴물이 회색 취급받으며 싸우지.
이건 코미디가 따로 없어.
저딴걸 지켜주는거야? 너흰?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지도 못한 주제에?
- 나이트런 신세계 40화 -
사람 괴물 로봇 구분없이 압도적인 학살을 전문으로 하는 웹툰이지만
여러모로 사람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는 부분.......
인간은 도데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