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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절망
달빛정화
2024. 10. 8. 23:00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것이 너무도 어처구니없게 마왕의 손에 무너졌다.
[운이, 없었다고? 운이 없어?!]
철저하게 준비해 온 계획. 그 실패의 원인이. 그냥 '운이 없었기 때문이라니.
[어흑.... 으허헝.]
서러움이 폭발했다. 마왕에게 패배한 후, 지구에 떨어 져 천 년이 넘도록 부활의 때를 꿈 꿔왔다.
하지만 갑자기 마왕이 자신을 사칭 하기 시작했고 저지르지도 않은 온 갖 죄를 뒤집어썼다.
참고 인내하며 간신히 복수를 이루 게 됐다고 생각했더니, 오히려 마왕 에게 진수성찬을 차려서 바친 꼴이 되었다.
[나한테..., 나한테 왜 그러는 거 야....]
신이 있다면 묻고 싶다.
[허어엉. 내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하다못해.
대공다운 최후라도 맞이했더라면. 이토록 서럽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시바 그래도... 사탄인데... 다른 악마도 아니고... 사탄인데....]
분노의 대공. 대공 중에서도 바알 다음으로 강력한 악마인데.
[으허허허허헝.]
서러움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생략)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마련해 주신 사탄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만 년 만에 귀환한 플레이어 만년만에 귀환한 플레이어 246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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