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티아 여신에게 바치는 공양물 몰라 살사

몰라 살사는 사비니족 출신의 2대 로마 왕인 누마 폼필리우스가
요정 선생 에게리아와 높은 신들과 직접 접촉해서 받은 비전 공양물이에요.
피를 흘리지 않는 희생의 제물이면서...
이후 로마에서 국가단위 공적인 제사를 할 때
제단과 신성한 불에 뿌리고
제물로 바치기 전 희생제물의 이마와 뿔 사이에
뿌리고 칼에 뿌렸다고 하는 신성한 빵(?)이에요ㅋ
주로 헤스티아 즉 베스타 여신의 기본 공양물중 하나로 여겨져서
베스탈 여사제들이 6.7~15에 열리는
베스타 여신을 위한 축제 베스탈리아 기간에
밀가루와 소금, 물로 몰라 살사를 만들어요ㅎㅎ
몰라는 (스펠트)밀
살사는 (굵은)소금
걍 간단하게 소금물을 섞어 구운 바삭한 밀가루 빵ㅋㅋㅋㅋ
물은 신성한 샘에서 가져온 거고
(가져오는 동안 물통이 땅에 닿으면 안됨!)
소금은 베스탈의 집에서 특별하게 만든 것
밀가루는 그해 첫 수확한 밀을 빻아 구운 것
이 필요해용~

여기서 참 잼난게 오비스 파스티 1.337에는
이전에 신과 인간을 화해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은
스펠트(밀)와 반짝이는 순수한 소금 알갱이였습니다....
라고 적혀 있죠~★
이는 곧 신과 인간의 관계성 정☆화
일설에는 신성한 공양물인 몰라 살사가 카톨릭에 흡수되어
성체로 나눠주는 제병(소금빠짐)이 되었다라는 설도 있어요ㅎㅎ
제병이 뭔지는 요 아래에~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312024
제병 어떻게 만들어지나
미사에 처음나온 사람이나 예비자의 경우 미사중에 사제로부터 작고 하얀 빵조각 같은 것을 정성스레받아 영(領)하는 것을 보고 자못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
m.catholictimes.org
또 잼난게 누마 왕의 의례규칙 내용중에는
희생제사는 피를 흘리며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밀가루와 포도주
그리고 가장 값싼 공양물로 드려야 합니다.
밀(몰라 살사) 없이 희생제사를 지내서는 안됩니다.
라는 내용도 있는데~
밀가루와 포도주는
카톨릭에서 예수님의 몸(성체=제병)과 피(포도주)와 같은 공양물이죠ㅋ

또 몰라 살사가 빵으로 분류되서 그런걸까요?
만드는데 화덕 화로를 사용해서 그럴까요?
베스타=헤스티아는 제빵사의 수호신이기도 하죠ㅋ
글고 이 몰라 살사는
헤스티아 여신에게만 바치는게 아니라
모~든 로마 신들에게 통용되는 공양물!
햐~
몰라 살사 만능설이죠????
몰라 살사에 대한 요 글도 참고해보세용~
https://tavolamediterranea.com/2019/02/07/bread-for-the-gods-mola-salsa/
Bread for the Gods: Mola Salsa
Give praise to the Roman oven goddess with Mola Salsa: spelt and salt wafers that were made during the annual festival of Fornacalia. All hail Fornax!
tavolamediterranea.com
All About Mola Salsa: History and Recipe | Pagans & Witches A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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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밀가루랑 소금만 섞은 심플 몰라 살사
중앙은 밀가루 소금 물을 섞어 구운 몰라 살사 빵 <- 보편적
오른쪽은 몰라 살사 빵을 빻아 가루로 만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