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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 나는 누군가에게 원망 받고 있었잖아...

달빛정화 2023. 3. 14. 13:50

이... 멍청이... 왜 나를 감쌌어...!?

야...야미...너도... 가...감싸줬잖아...

나...나... 계... 계속 사과하지 못했으니...

야미... 미... 미안 이... 이걸로 용서해줘...

설마... 그때 일을 생각해서...?

멍청아!! 다치는 일은 나한텐 아무 일도 아니라고!!

그 정도 일로 일일이 원망하겠냐!!

그야 형까지 다친 건 화났지만! 그대로

...세스군이?

야미가 축구부랑 마찰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하다니...

세스 군... 어지간히 몰려 있었나 보네...

그래서 둘의 싸움에 내가 휘말려서 뼈까지 나간 거구나... 정말이지...

벌로 다음에 셋이서 밥이라도 먹으러 가자.

그러면서 화해하면 용서해 줄게

서로 원망하는 게 없어지면 분명히 친구가 될 수 있을거야

...그런 기회가 오기 전에 이런 상황이 돼버렸지만 말이야

... ...원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도 안돼... 나는 누군가에게 원망 받고 있었잖아...

너를 원망하는 녀석은 본 적 없지만

있다고 한다면 타인이 아니라 너 자신이 아닐까?

...참 나 멋대로 혼자서 넘겨짚긴

이래서 성실하기만 한 운동 바보는 싫다고!!

- 심도쿄 21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