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어른들 말만 들으면 바보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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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어른들 말만 들으면 바보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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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는 스케이트 타는 것도 스스로 정했고

누가 뭐라하든 열심히 연습해서 잘해졌어

사실 낫칭이 없어도 괜찮아.

그렇게 선생 말만 들으면 평생 잘해지지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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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케짱 어른들을 무서워하지 않는거 굉장하다고 생각해.

스케이트도 어릴때부터 해왔고...

그래도 나는 혼자서 하면 반드시 틀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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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몰라.

이노리도 결국 미케가 싫어하는 자식들이랑 똑같아.

어른들에게 미움받는게 무서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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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이노리는 빨리는 배워도 스케이트 재능 없다고 생각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니까.

숙제도 여기서 엄마가 봐줬었지. 왜 5학년인데 혼자서 못해?

그러면서 실전 때 링크에서 혼자 춤 출 수 있어?

얼마전처럼 선생님이 같이 타주지 않는다고!

너 같이 어른에게 어리광부리는 자식한테는 절대로 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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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을 고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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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어느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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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에 맞춰서는 안돼.

나에게도 물론 생각이 있어.

하지만 이번 기회에 선택하는 것에 익숙해졌으면 해.

대회 점프 편성만의 얘기가 아냐.

이노리양은 앞으로도 몇번이나 이런 선택을 해야 할거야.

연습게 기초, 도전, 발레, 댄스, 육상 트레이닝...

무엇을 얼마나 포함할지... 무엇을 버릴지

하나 하나의 작은 선택들이 크게 갈라져서

장래에 세상에 하나뿐인 개성을 지닌 선수인 너를 만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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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다양한 의견을 지닌 어른들이 네 앞에 나타나겠지.

그때 너의 길을 남이 멋대로 결정하게 놔두지 않는 선수가 되길 바래.

너는 소중한 인생을 걸고 있어.

스스로의 선택을 얕잡아 봐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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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그렇구나...

츠카사 선생님은 내가 틀려도 분명 화내지 ㅇ낳아.

그치만 내가 츠카사 선생님의 생각과 다른걸 골라서...

우승하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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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걸 골라.

어느쪽을 고르든 내가 반드시 너를 우승으로 이끌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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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리스트 3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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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니 백세교인 달빛지기 말을 맹신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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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밖에 없었어... 내 성격이 잘못된걸까...

나는 다른 애들처럼 어른들을 같은 편으로 못 두니까...

내 편이 없어도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이 빨리 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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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서 분하면 자신이 잘못됐다고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이기면 그게 옳은거야.

강한 쪽이 올바른거고 올바른 쪽이 강한거야.

너는 변하지 않아도 반드시 강해질 수 있어.

다음에 이겨서 봐봐 나는 틀리지 않았잖아 멍청아! 라고 말하면 돼.

굽히고 싶지 않은걸 우리 둘이서 올바르게 만들어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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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리스트 5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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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두 명분의 용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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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리스트 6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