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천재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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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교 시절의 난 무적이었다.

뇌는 배우는 모든 것을 흡수했고

몸은 단련할 때마다 불쑥불쑥 강해졌다.

자신의 한계가 보이지 않아

나는 끝없이 강해질 게 분명하다며 설레기까지 했다.

믿어 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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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조가 보이기 시작한 건 입대한 뒤 부터다.

내 성적은 제 자리에 우뚝 멈추고 말았다.

진짜 재능을 가진 자들을 눈앞에서 보고,

자신이 그쪽에 있는 것이 아님을 직면하게 되는 나날.

발버둥 쳐도 발버둥 쳐도 발버둥 쳐도

격차가 좁혀지긴커녕 벌어지기만 할 뿐.

그리고-... 진짜 괴물은 시야 밖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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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천재가 아니었어.

히어로가 되는 건 내가 아니었다.

이 길도 분명 언제나처럼 벽에 가로막혀 있겠지.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두드리고 두드리고 또 두드려서

나도 반드시 거기로 갈 테니까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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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수 8호 61, 63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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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비밀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