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ze
주변사람이 곧 사원이자 제단
달빛정화
2022. 5. 22. 13:07

평민촌의 가족 : 비밀의 방
플랑탱 상회 : 침대
칼스테드, 질베스타 : 외부침입을 막아 지켜주면서도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문
엘비라, 리카르다 : 밝고 따뜻하고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 가까이 가면 화상을 입어 다가갈 수 없는 난로
안게리카, 코르넬리우스와 오라버니들, 호위기사 : 소중한 물건을 지켜주는 책장
다무엘 : 비밀을 알면서도 입을 닫아주는 열쇠 달린 서궤
플랑탱 사람, 신전의 시종 : 일하는 곳이면서 책을 읽는 공사양립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집무 책상
빌프리트 : 한숨 돌릴 수는 있지만 기댈 수 없는 등받이 없는 의자
증조부 전 라이제강 백작 : 난로나 책장 위에 놓아두는 모래로 만들어진 것처럼 톡하면 와르르 부서질 것 같은 섬세한 장식물
페르디난드 : 책을 읽을 수 있고 편하게 쉴 수도 있지만 몸을 완전히 맡기고 자면 몸 구석구석이 아프기도 하고 감기에 걸려 크게 고생하는 장의자
- 책벌레의 하극상 4부 3권 에필로그 -
참 멋진 표현아닌가요~?
곰곰히 곰이 되도록 잘 생각해보면
주변 사람들이 곧 사원이 되고 제단이 될꺼에요ㅋ
이런건 꿈에도 생각 못해봤을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