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4년을 휩쓴 애착풍 헤어스타일 상티망 푸프★












애착풍 헤어스타일(상티망 푸프).
모티브는 '이 머리 모양을 한 사람 본인의 감정이 향하는 곳'입니다.
이를테면 집안, 취미, 사상.
그러한 감정을 상징하는 소도구로 머리를 장식할 겁니다.
마담에겐 '가족'이 좋지 않을까 해요.
아드님도 태어났으니... 그...
실제로 남편의 화젯거리는 끝이 없어요.
상관 없답니다. 맡길게요.
나 혼자서는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 수 없었어.
그게 뭐야? 케사코풍도 그렇고 여성 특유의 정감이라고 하면 좋을까...
너무 독특해!
정상이 아냐!!
어머, 저길 잘 보세요...
저 밀랍 인형. 샤르트르 부인의 아드님 아닌가요?
듣고 보니 출산을 하신 지 얼마 안 되었다던가.
그렇다면 여성은 유모인가?
앵무새도 기르셨던 듯한데...
흑인 소년도 시종 중에 있었어.
그러면 저 이니셜...
샤르트르 공작, 팡티에브르 공작, 오를레앙 공작의 머리글자인가?!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제 머리카락으로 만들었어요.
우리 샤르트르 가문의 전기풍이랍니다.
이거 한 방 먹었군요!
푸프의 매력은 그 높은 자유도였다.
루이 15세 시대의 머리 모양은 질량감이 적었다.
파우더를 뿌리고 빗으로 컬을 넣은 가발을 다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런 머리가 단숨에 자신의 의견과 근황을 전하고 감정을 뒤섞은 소극장이 되었다.
변덕이 심한 저에겐 나비가 딱 어울려요.
전 큐피드예요. 애절해서...
남편이 죽으니 우울해서... 유골 상자예요.
1774년 4월 26일 보마르셰는 기록했다.
모든 부인들이 이 기묘한 머리 장식에 푹 빠졌다!!!
< 진게츠의 등딱지 수첩 39 >
케사코는 베르탱이 고안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티망 푸프는 베르탱인지 레오나르인지 모호하고요.
- 경국의 재봉사 로즈 베르탱 25화 -
저 당시 머리스타일만 약 3900개 있었다라고.......
그것도 컷 없이..........
지금은 몇 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