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하타 차크라 행법 명상 - 가슴속으로 들어가기 by 쿤달리니 탄트라

행법 5: 명상 - 가슴속으로 들어가기
싯다사나 또는 편한 자세로 앉는다. 눈을 감고 잠시 동안 몸을 이완시킨다. 목 부분에 의식을 집중시키고 몸속의 호흡을 느껴본다. 얼마 동안 호흡의 느낌에만 의식을 집중한다. 들어오는 숨이 목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의식한다. 나가는 숨에는 개의치 않는다. 오직 목으로 들어오는 숨에만 주시한다. 횡격막 그물망 내를 통과하는 숨을 의식한다. 아래의 복부기관으로부터 위로 가슴과 심장을 가르면서 부풀었다가 꺼지는 근육판(횡격막)을 의식한다, 1회의 들숨마다 횡격막은 복부 속으로 조금씩 떨어진다.
동시에 압력을 증가시키면서 배꼽 부분이 팽창하게 한다. 이와 함께 허파가 가슴 안에서 완전히 팽창한다. 날숨과 함께 복부가 수축하고 횡격막이 부풀고 허파가 완전히 비워지는 것을 의식한다. 잠시 동안 횡격막 주시력을 높인다.
그리고 횡격막이 작용하고 있는 공간, 아카샤를 의식한다. 들숨과 함께 이 공간이 가득 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과정만을 의식해야 한다. 공간을 채우는 과정은 다만 광대한 이 우주를 의식하는 데 기초가 될 뿐이다. 호흡을 느끼는 과정은 심장 공간을 체험하는 기초에 불과하다. 심장 안의 공간을 자각해야 한다.
의식을 바로 그 안으로 데려가 심장 속의 공간을 느껴본다. 자연스런 호흡의 리듬과 함께 팽창했다가 수축하는 것을 되풀이한다. 호흡은 다만 기초일 뿐이다. 공기를 채우는 과정도 기초일 뿐이다. 전 우주 공간을 느껴라. 그때 오직 우주 공간만을 의식하게 될 것이다. 이 광대한 우주의 수축과 팽창을 느껴보라. 자연 호흡의 리듬에 맞추어 우주는 수축과 팽창을 되풀이한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저절로 일어난다. 호흡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바꿔서는 안된다. 길게도 짧게도, 깊게도 얕게도, 빠르게도 느리게도 하지 말라. 호흡의 움직임은 저절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이 수련에서는 심장 안의 공간을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 공간의 팽창과 수축에 대한 주시력이 일정하게 자리 잡으면 조금 지나 많은 비전과 체험들이 나타난다. 어떤 것도 심상화하거나 상상할 필요가 없다. 심장 공간에 대해서 항상 의식하고 있으면 비전은 저절로 나타난다. 비전은 호수와 푸른 연꽃이다. 심장의 공간이 수축하고 팽창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곳에 의식을 머물게 하라.
만약 이것이 가능하지 않으면 공간을 채우는 호흡을 의식하라. 이것이 수련의 첫 단계이다. 두번째 단계는 공간과 호흡의 율동에 맞추어 공간이 수축하고 팽창하는 것을 직접 느끼는 일이다. 세번째 단계는 푸른 연꽃과 고요한 호수에 대한 자각이다. 그것은 저절로 찾아옴으로 이 체험에 대비해야 한다.
목구멍에서 자연적인 들숨과 날숨을 의식하라. 심장 공간으로부터 의식을 철수시키고 목의 자연적인 호흡에 의식을 가져간다. 얼마 동안 목구멍의 들숨과 날숨에 대해 계속 주시한다. 5~10분 동안 수련한다. 영창을 세 번 반복한다. 내부 깊숙한 곳으로부터 완전히 그리고 자발적으로 소리가 나타나도록 한다. 몇 분 동안 소리의 내면적 진동에 주의 깊게 귀 기울인다. 자세를 풀고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