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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말에 대영박물관 열람실(현 대영도서관)에 들어가는건 특권이 아니다!

달빛정화 2021. 10. 14. 23:37

어떤 허접한 오컬트 글(?)을 보니

18세기 말 19세기 초 대영박물관 열람실에 들어가는건 특권

이라고 한게 보여서 100년이 넘은 시간이 지난 내용이라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글을 써봐요~♣

https://www.britishmuseum.org/about-us/british-museum-story/architecture/reading-room

 

Reading Room

The Reading Room stands at the heart of the Museum, in the centre of the Great Court.

www.britishmuseum.org

Those wanting to use it had to apply in writing and were issued a reader's ticket by the Principal Librarian.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서면으로 신청해야 하며, 도서관장/수석사서가 독서권을 발급해 주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British_Museum_Reading_Room

 

British Museum Reading Room - Wikipedia

Room in the British Museum which was formerly the reading room of the British Library The British Museum Reading Room, situated in the centre of the Great Court of the British Museum, used to be the main reading room of the British Library. In 1997, this f

en.wikipedia.org

Regular users had to apply in writing and be issued a reader's ticket by the Principal Librarian. During the period of the British Library, access was restricted to registered researchers only; however, reader's credentials were generally available to anyone who could show that they were a serious researcher.

일반 사용자들은 서면으로 신청해야 했고 도서관장/수석사서로부터 독서권을 발급받아야 했다. 대영 도서관의 접근은 오직 등록된 연구자로만 제한되었지만, 독서 자격은 일반적으로 그들이 진지한 연구자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었다.

1879년 오스카 와일드의 서명

실비아 팽크허스트(1908), 조셉 콘라드(1920), 조지 오웰(1937, 본명 에릭 아서 블레어)의 신청서

우리의 맥그리거 매더스가 요기서 솔로몬의 열쇠, 아브라멜린의 신성마법서를 번역했어용~ㅎ

추가로~

한편 딱히 갈 곳 없던 해외 망명객들에게 대영박물관 열람실은 천국과 같은 곳이었다. 마르크스는 40년을 거의 매일 대영박물관 도서관에 출근(?)하였다. 문이 열리기 전에 미리 와서 기다리다 입장한 첫 번째 사람이었고 문을 닫을 때까지 가장 늦게 남아 있었다. 때로 도서관 측은 마르크스를 강제로 쫓아내야 했다. 책과 담배에 파묻혀 살던 마르크스는 때로는 열람실에서 실신하기도 했는데 도서관 측이 들것으로 실어 날랐다. 그는 매일 똑같은 좌석에 앉아 집필했는데, 확인되지는 않지만 좌석 번호가 G7이었다고 한다.

- 세계의 도서관 -

마르크스는 영국 망명 생활 30년간 대영도서관 열람실에 살다시피 하며 <자본론>을 써냈다. 레닌은 불법집회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대학에서 제적당하자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며 수없이 읽고 썼다. 버나드 쇼의 글재주도 도서관에서 발아했다. 가난했던 시절 대영박물관도서관 열람실에서 내내 글을 썼다. 그는 훗날 대영박물도서관에 유산의 3분의 1을 기증했다.

-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

마르크스는 몇 차례 혁명을 선동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여생을 거기서 보냈다. 32세인 1849년에 런던에 도착해 1883년 죽을 떄까지 대개 아침 9시~저녁 7시까지 대영박물관 열람실에서 그를 볼 수 있었다. 인생 전체를 두고 평가하면 마르크스의 삶은 조용했다.

- 칼 마르크스 -

암튼 요로꼬롬 대영박물관 열람실(현 대영도서관)을 맘껏 들락날락하려면

달빛지기가 시공을 초월한 권력(풉)을 사용해

맘껏 들락날락할 수 있게 해줘서 그래요ㅋㅋㅋㅋ

대영박물관과 대영도서관은 예나 지금이나 무료!!!!!!

잊지마세용~♥